좀전에 엄청나게 긴 글을써서 올렸는데 오류나서 날아가 버렸네요...
다시 씁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 공황의 원인을 되 짚어 봤습니다.

원인
1. 고등학교시절 원활하지 못했던 대인관계와 낯선환경에서의 불면
2. 과도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3. 1,2번이 주원인이 되어 발생한 위장병(위염에서 위궤양으로 발전)
4. 위장과 관련해 작은 이상발생시 그 당시의 고통을 기억하여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임

증상
1. 온몸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발생
2. 심장박동수가 빨라짐
3. 땀이 나며 전신의 불쾌감
4. 집중을 할수가 없고 두려움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뭄
5. 위산의 분비로 인한 속쓰림

첫발생 
: 고등학교 1학년(18세)에 발생하여 학업을 거의 포기하고 두려운 생각을 안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림. 대학에와서도 마찬가지로 학업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함. 술을 마시기 시작하여 술을 마시면 대인관계가 너무 좋은데 술이 없으면 대인관계가 어려움.

19세부터 그런증상이 안나타나고 대학에 가고 군에 입대함...군에서도 증상없었음...

27세인 올해초 고시공부를 준비하던중 속이쓰리고 아픔...동시에 고등학교시절의 고통이 되살아남...다시금 공포에 휩싸이고 공황의 상태에 빠짐...
내과에 가서 내시경검사결과 가벼운 위염이라고 진단받았는데 동시에 작은혹이 발견됨.
의사가 양성혹이라고 별거아니라고 진단하였으나 두려워서 아주대병원에 재검사 의뢰.
조직검사까지 실시하였으나 양성혹으로 진단내려져 아무것도 아니라고 함...
그런데 내 스스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자꾸만 걱정되고 불안해짐...다시금 공황증상 발생하여 병원을 찾음.

확실한 원인발견 : 병에 대한 걱정과 불면에 대한 걱정(가장 확실한 두가지 원인)

하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이게 병이었고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행으로 생각됩니다. 공부도 하고싶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고도 싶고 정말이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열심히 해서 빨리 제가 하고싶은것들 다 할수있다면 정말이지 행복할것 같습니다.
15기 여러분...우리 힘을내서 빨리 극복합시다. 
그리고 선생님 간호사님...모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