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어제 공황이녀석이 떴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20 10:47 조회96회 댓글3건

본문

가만히 멍하니 엄마가게에서 테레비를 보는중이었어요..
근데 가만히 앉아 있으니깐 왜그리 하품만 나오던지요..졸리지도 않는데요..
그때부터 좀 멍하다싶었는데 밤10시쯤 어느 드라마를 보는데 여주인공을 보곤 
"어!저사람 어느 드라마에도 나온사람인데??"하면서 자꾸 그여자가 어디에 나왔던 여자 
였지??하면서 나도 모르게 쓸데없는 궁금증으로 점점 그여자배우를 집착해갔죠..
누구지 누구지 누구였더라~~자꾸 생각이 안나니깐 짜증이 나고 그랬어요.
그때 "내가 왜 이러지??그여자가 나랑 무슨상관??하면서 주의를 딴곳으로 옮겼죠.
그때부터 뭔가 기분이 이상해졌어요.공황이 올꺼 같은 느낌..
예전같으면 또 울면서 무조건 눈감고 잤을텐데..제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자.안심해..이건 걍 너가 만든 기분인거야.아무렇지 않아.만약 이기분이 정말 공황이라
해도 뭐가 어쨌다는건데?하면서 저에게 괜찬아 괜찬아 하며 택시를 탔죠.
택시안에서 중요한걸 발견했어요.저번에도 택시안에서도 공황이 왔었는데 그때 무의식
적으로 차밖에 있는 상점간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다 읽으려고 했어요.
제가 혹시 정신이상은 아닌가요??-.-공황이 올때마다 그랬던거 같아요.쓸데없느곳이나
사물에 지나치게 집중을 하려는 행동이여..그래서 어젠 "내가 왜 이런쓸데없는곳들에
관심을 기울이지??그것도 짜증날정도로..걍 무시해!"하면서 집까지 왔죠.
공황증세에서 거울을 보면 제얼굴이 뭔가 달라보이는 느낌였는데 어젠 "자 000똑바로봐.
뭐가 달라보이는데?아무렇지 않잖아.눈 코 입 다보이는데??콧구멍도.."주위를 빙 돌아봤는데 비현실감을 느낄때마다 구체적인 증거를 찾아가면서 그것들을 무시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공황때랑은 다른 기분였어요.완전 사라진거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쁜
기분은 아니었으니깐요.저 잘한거 아닌가요?^_____^
그리고 나서 저에게 듬뿍 칭찬해줬어요.책에 나온대루.
그기분 참 좋더라구요~이렇게 차근차근 공황을 잠재워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렇게 배짱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참 잘 하셨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정말 제목 부터가 장난 스러워요.
공황은 엄청난 고통인 반면 알고보면 우스운 녀석 입니다.
박수를 보냄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감사합나당~~~~~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142
TOTAL
12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