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업은 """공황증상은 어떻게 생기는가""" 에 대해서 수업했습니다.
수업내용중 조건화반응에 대하여 굉장히 흥미를 가졌습니다.
한마디로 머릿속에 팍하고 박히는 내용이었죠!ㅎㅎㅎ
조건화반응은 이미 우리 평상시 생활속에도 많이 자리잡고 있지요.
단적인 예를들어 저는 주말에 푹~ 쉬었다가 월요일에 출근할 생각이나
일을 할 생각을 하면, 몸에 기운이 빠지고 좀 더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이
있습니다.
학생때는 방학이 끝나는 전날에 많이 그러했지요.ㅋㅋㅋ
저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조건화반응의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공황증상도 마찬가지로 예기불안을 항상 여러차례 겪다보면 당연히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공황증상이 조건화반응의 연장선상이라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지요~ㅋㅋㅋ
항상 수업을 마치고 느끼는 것이지만, 공황증상에 대하여 하나씩 알아가면서
공황증상이 나타날때의 두려움과 공포심이 이제는 별로 대수롭지 않을 정도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아주 다행인 것이지요~^^
하지만 저랑 함께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랫동안
공황증상이 있으셔서 그런지, 공황증상에 대하여 두려움과 공포심이 많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첫 수업이었는데, 제 입장에서 봤을때 추석연휴가 수업을 같이
하는 몇몇 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한 것은 평상시 매주 월요일 수업시작하기 전에 지난 한주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거의 모든 분들이 잘 지내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업시간에는 다들 피곤하셔서 그런지 얼굴안색도 안좋아 보이시고,
공황증상이 많이 심해져서 고생하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지난 한주동안의 각자의 안부를 듣고 조건화반응의 수업을 들으니,
추석연휴의 부담감이 조건화반응으로 나타나 공황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수업시간 내내 했습니다.
제가 처음 자유게시판에 첫 수업소감에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저의 글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추석연휴의 부담감이란 조건화반응에 대하여 생각을 달리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일상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부정적 생각의 조건화반응을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선행 되어야 할것 같아요.
자신이 알게 모르게 습관화된 부정적 생각의 조건화반응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공황증상으로 고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황증상을 치료하면서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수업을 같이하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황증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크면 클수록 치료가 어려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인지행동치료 수업을 시작하기전에 마음속으로 다짐한 것은 공황증상을 더이상
겪지않고 깨끗하게 치료하자는 마음가짐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공황증상을 치료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것은 공황증상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인것 같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편안하게 생각하면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다면 저랑 같이 수업을 듣는
모든분들의 공황증상은 많이 없어질 것 같아요~
우리모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