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 5. 공황탈출 선배님과의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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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검토 및 경과 >
이00 - 지난 주에는 뒷골이 계속 아팠다. 다른 일을 할 때는 괜찮다가도 가만히 있으면
아팠다. 인지행동치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언제까지 이런 증상이 계속
될까 걱정도 되고 불안해졌다. 나름대로는 공황을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괜찮아질거라고 혼잣말하며 싸워도 보지만 뒷골이 계속 아프니까 자신이 없어
졌다. 처음에는 70%였던 자신감이 지금은 오히려 50%로 줄었다. 과제를 올려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손님이 오면 "과제를 올려야 되는데 시간이 없네"하고
걱정하게 되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소화도 요즘 들어 잘 안되는 것 같다.
김00 - 약을 안먹는 연습을 하려고 끊었다가 간호사님의 말씀이 약은 서서히 끊는 것이
좋다고 하여 조금씩 먹고 있다. 저번주는 대체로 편안했고 지금은 공황이 와도
대처 능력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공황이 오면 복식호흡을 하고 교감 신경
다음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될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안심이 된다.
임00 - 얼마전에 공황이 왔고 게시판에도 올렸다. 간단히 말하자면 앞에 동공이 열리
는 듯한 느낌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보이고 비현실감이 들었다. 무지 졸렸지만
복식호흡을 하며 끝까지 가보자 했는데 결국 자고 말았다. 예전에도 공황이
오면 자면 괜찮아 졌다. 공황에 대해서 조금 방심했던지 지금부터는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안00 - 크게 불편한 것 없이 내주는 과제를 열심히 했다.
김00 - 인지행동치료 선배인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교재를 읽고, 과제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과제를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나중에 재발도 하지 않고
남는 게 있다고 들었고 그 말에 공감한다.
이00 - 증상이 전혀 없다. 처음에 스트레스로 인해 기절을 몇 번 한 것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약을 먹으니 잠도 그런데로 자고 견딜만 하다. 그러나
신경 안쓰다가도 머릿속에 그 공황의 경험이 완전히 빠져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할때도 있다. 요즘은 공황이 와도
후딱 지나가니까 잘 모르겠다.
오늘 시간은 인지행동치료를 졸업하신 선배님을 초대하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목적은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확신을 부르고, 또 치료를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이용해야 하는지, 치료를 마치고 나서도 어떻게 노력해야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졸업생은 5기 선배님이신 밤까시님께서 와주셨습니다.
자신의 공황 경험담과 함께 당부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의 초기 불안의 원인을 잡자"
"불안하더라도 행동으로 부딪혀보아야 한다. 극도의 두려움은 견디면 더 갈 곳도 없고
오히려 서서히 줄어든다.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수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실제 경험담을 통해 여러분이 느끼는 바가 컸을 줄로 생각됩니다.
다음 주에는 설 연휴로 인해 한주 과정을 쉽니다.
오랜 기간동안 여러분들과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평소 경과와 상태에 대해서 홈페이지에서라도 들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과제를 내 드립니다.
일일기분기록지
호흡훈련 및 근육이완훈련
수강소감 - 선배님 말씀을 듣고..
7장 예습 하고 요약해서 게시판에 올리기(요약하면서 다음의 것도 찾아보세요)
- 1. 인지수정
- 2. 가능성의 과대평가
- 3. 재앙화 사고
경과 보고
14기 여러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선배님과의 대화가 유익하셨나요? 여러분들 중에는 졸업후 공황탈출 모임에서 한분은 치료수기를 발표하셔야 하고, 나중에는 이렇게 후배들의 수업에 가서 치료수기 강연도 하셔야 합니다.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부터 중요한 학습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열심히 복습 하시고
아울러 항상 관찰하는 자세로 나에 불안과.공황을 찿아 봅시다.
모두가 처음으로 병원에 오신분 이라고 하는데 어느 기수보다 치료에
유리 하실거라 생각 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밤까시님이 공황 극복담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뭐라할까 강렬한 고호의 그림을 연상케하더군요 강한의지와 나을 수있다는 확신이 묻혀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아직도 생생하네요.그자리에서는 나는 너무 연약한데 선배님처럼 할수있으까 좀 두렵기도 했어요. 하지만 탈쿨할 수 있다는 믿음을가지고 도전해 볼려구요
밤까시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happy하세요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선베님!!감사합니다^^초록매실도 넘 맛있었어용~ㅋㅎㅎ
선배님 말씀듣고 \"공황이 오려는 그순간을 잡아서 생각을 바꿔야한다.
공황이 이미 많이 진행됐을땐 더욱 힘들어진다.\"이말이 잊햐지질 않네요.
제에게 큰도움 됐어요^^복식호흡 중요하다는것도 다시한번 알았구요.
예전에 공황이 장난 아니셧던거 같은데 이렇게 이겨내시고 조언해주시는
선배님이 부럽네요^^저도 그러고 싶어요!!홧팅!(참고:5회 수강소감입니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