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공황을 겪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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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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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설연휴 잘보내셨는지요^^
저는...좀 힘들었어요 으흐흑..
사실은 공황이 요즘 안오길래 다나았나?..그래..나은거야..
이런생각에 원장님 모르게 약을 끊어보려했죠..그게 화근이였어요.
2틀째쯤 약을 먹지 않았을때 공황이 왔어요.그때 좀 스트레스를 받던중였는데
이번엔 웬지 공황이 올거같단 예감이 들더라구요.몸이 붕뜬거같은느낌..
그러더니 시야가 혼란스러워졌어요 또..으흑-.-
복식호흡 했구요.so what!이란 생각도 했구요,자율신경계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제 머리속 깊숙히 공황이 오면 걍 저절로 두려워지고 피하려는
생각이 여전히 있었습니다.쉽지가 않더라구요..
약을 먹으려고 했지만 약도 다 떨어진 상태여서 더욱 불안했어요.엄마가 드신
신경안정제를 먹고 집에왔습니다.근데 시간이 지나도 별로 나아진거 같지가
않았어요.휴..걍 빨리 잠이나 자자.그럼 나아질꺼야..
^^근데 제가 봐도 신기하고 기특한건 그렇게 정신빠진 느낌으로 집에왔는데
할건 다하고 잤어요.내방청소도 했고 강아지 밥도 챙겨주고 또 아빠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ㅋㅎㅎ 참 신기했습니다.할건 다하는데 왜 난 나를 정신이 나간거
같다고 판단하는건지..아마도 뭔가 다른 비현실감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것이 절 불쾌하게 한거죠.그담날 약을 지으러 병원갔는데 문이 잠겼더라구요.
휴일이니깐^^;그날 제가 급체를 해서 머리는 빙빙 돌고 힘은쭉 빠지고 암튼 심한
멀미느낌였습니다.약국가서 소화제먹으니깐 속은 괜찮은데 어지럽고 하루종일
소름끼치는 느낌 기절할것같은..태어나서 기절한번도 안했는데ㅋㅎ
나에게 없었던 또다른 공황이 생기은거같아 겁났습니다.그때는 이제껏 배운것이
하나도 생가이 안날만큼 그 두려움은 컸어요.그담날 병원가서 원장님을 뵜죠.
원장님이 "그느낌이 어땠죠?"하시는데 무의식적으로"기절할것 같고 죽을것같고 영원히
지속될거같은 느낌예요"그랬어요.집에와서 생각했죠.이제껏 공화왔어도 죽은적.
기절,영원히 그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왜 난 그런말을 무의식적으로 했을까..
이게 바로 핵심믿음인가요??^^;
약을 먹고 이틀이 지난지금 언제 그런듯 최상의 컨디션입니다.약이 옆에 있다생각하니
더욱 안심되구요 ^^ 원장님 조교님 마징가님7장이 중요하다고 하셨죠??
전 정말 7장 열심히 해야겠어요.이 젊은 나이에 제가 참 한심하기도 하고
그러네여 ㅋㅎㅎ 하지만 이 계기로 더욱 발전되고 편안한 제2의 인생을 살아야지요!
휴...암튼 이젠 제맘대로 약 않끊을래요..(__)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ㅎㅎ고생많으셧겟네요
하여간 홧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공황을 자꾸만 경험해보아야 해요...치료의 기초가 된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힘들게 연휴를 보내셨군요?
약에 의존도가 높다면 임으로 약을 끊는건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시도는 좋았지만 그에따른 불안이 상당히 내포돼 있었을 겁니다.
일반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공황과 연관지어 생각하지 마시고 전번에
말씀 드렸다 시피 웬지 공황이 올거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했는데 웬지란게
무엇인지 치료중 공황은 많을수록 탈출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막연하게 공황을 맞는것 보다는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원인을 찿는
노력으로 치료에 근본인 생각 바꾸기에 다가서야 합니다. 햄내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약은 내 몸이 모르게 살살 끊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공황이 온 상태에서도 방청소, 강아지 밥주기, 아빠 다리 주물러드리기 까지 하셨다면 매일 공황이 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약을 찾을게 아니라 매일 공황이 오라고 해 보십시오. 약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ㅋ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