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수업을 마치고 벌써 화요일. 오늘은 제게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어요
인지치료를 시작한 첫주, 교회 성가대원이라 성가가 있는 날은 맨 앞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예배 준비 때부터 공황올까 긴장에 염려에~ 드디어 공황의 전초전이 ~으악! 이러면 안되는데 조금있다 앞에 나가 성가를 해야하는데 발작이라도하면~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죠.이상황에서 어디 나갈수도 없고 무조건 견디기. 정작 앞에 서서 노래를 할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태연히 노래를 마쳤답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앞자리와 가운데 자리를 기피한지 2년이 훌쩍 넘었는데~
오늘은 작정을 하고 성가도 없는 날이었는데 맨앞자리에 성큼 앉았죠. 왜냐구요 공황인지치료  2번째주부터  불안 공황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에 공황과 맞서보기로 한거죠.
 예배 시작~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살짝 불안감이 오더라구요. 순간 이렇게 나에게 말했죠
 ``지금 내 주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단지 내 몸이 약간 불편할 뿐이야 내겐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아. 뭐가 어쨌단 말야!``
 이렇게 몇번을 되새기는 사이 어느덧 불안감은 멀리 사라지고 아무 문제없이 예배를 마칠수 있었어요.
 요사이 저에게 활기가 찿아왔어요.오늘은 공황과 싸워보니 더더욱 기쁜 날이었어요.
 공황에서 도망가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맞서서 반드시 승리자로 졸업을!
 14기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