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이렇게 지나가나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오늘은 유난히 포근한 것 같군요. 여러분들의 지난 한 주 지내시는 모습은 게시판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13기는 내일이 노출행동치료 날입니다. 배운대로 이제 두려워 못 하던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보는 것입니다. 지난주말 공황탈출 모임때 발표했던 회원 말씀처럼, 버스를 타러가기까지가 힘들었지 막상 타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 이겁니다. 버스가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그 안에서 공황이 올까봐 두려웠던 것인데 이제 공황이 와도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 내일 한번 도전해 봅시다. 일정은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가서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타고 붐비는 매장을 돌아다니고 지하철을 타고 두정거장 가서 봉고차를 타고 병원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해보고는 다들 재미있다고 합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14기는 네번째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시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공황이 무섭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아시고나니까 편하실겁니다. 이제는 신체증상이 어떻게 생기는가도 알고 그때 자신이 어떤 두려운 생각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내일은, 이런 황당한 생각을 어떻게 해서 하게 되었는지 그 인지왜곡의 실체를 벗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지행동치료의 핵심내용이 3-4회에 걸쳐 나오는데 내일이 첫번째 시간이며 여러분의 열기에 흥미로운 시간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