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의 공황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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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공항은 무덥기 시작하는 2004년 7월 1일 퇴근한 남편과 골배이에 맥주 한 잔을 먹고 잠을 자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앞이 노래지더니 속이 울렁거려 급체를 했나싶어 화장실에 토해도 보고 등도 두두려보기도하고 밖에 나가서 바람도 쏘이면서 마음도 다스려 보고 그러한 시간이 10분 정도 세번을 반복하다 두려움과 죽을것 같은 생각에 인근 병원에 가서 x-ry도 찍어보고 초음파도 보니 신경성인것 같다고했다. 그뒤에 아르바이트를 하던중 어깨가 아프고 갑상선에 혹이 있어 얼굴이 붉어지고 항상 피곤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나보다 생각을 했었다. 얼마되지 않아 가슴이 두근거리며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누워도 잠도 오지 않고 먹고싶은 생각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 지며 내가 이러다가 죽는 것 아닌가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에 한의원에 가서 진맥도 짚어보니 화병이라 하여 약도 먹어보고 침도 맞아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남문을 가려고 하니 경기 신경정신과 의원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처음으로 듣는 병명이어서 황당하기도 하고 믿겨지지도 않았다. 그뒤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약도 먹고 선생님의 말씀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나름대로 공황을 이겨낼려고 노래도 부르고 바쁘게 생활하면서 인지행동프로그램까지 하게 되었다.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날이 왔으면 좋겠다. 선생님 간호사님 이겨낼수 있겠죠. 믿겠습니다.
나의 공황분석
신체증상
1.소화계 : 속이 울렁거리고 헛구역질이난다.
소화가 않되고 체한듯하면서 속이 쓰리다.
변비가 생기고 배가 아프면 불안함을 느낀다.
밥맛이 없고 입이헐어 아프다.
2.호흡계 : 숨이가쁘고 가슴이 답답하다.
귀가 멍하면서 기침을 하면 가슴에 가래가 붇어있는 듯하다.
팔 다리가 힘이 쫙 빠진다.
3.심장계 : 가슴에 불이 붙는것 같다.
가슴이 뛴다.
자제력을 잃는 듯하다.
4.신경계 : 뒷골이 땡긴다.
손가락 하나가 찌릇찌릇하다.
뒷목이 단단하다.
5.생각 : 고속버스에서 배가 아프면 어떡하나
이러다가 어떻게 되면 어쩌나
살이 더 빠지면 않되는데.
심각한 상황까지 갈지몰라.
잠이 않오면 어떡하나.
6.행동 : 버스를 타기전에 화장실에 다녀옴
버스안에서 답답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 다른 생각을 하거나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소화가 되지않으면 운동을 하거나 배 마사지를 한다.
집에 혼자있을때 불안하면 청소를 하거나 빨래,옷정리 등등 바쁘게 움
직인다.
주위 사람들과 수다를 떤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가슴이 답답해지고 앞이 노래지고 속이 웅렁거리다가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을 느꼈군요. 이후 비슷한 신체증상이 있을때마다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드신겁니다. 참 이상하죠? 그렇다고 죽는다는 생각까지 급박하게 드는지. 이 생각을 하지 않는게 공황의 치료입니다. 이렇게 잘 정리해가다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