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환자의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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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빰에서부터 찌릿한 느낌이 시작되고, 몸 오른쪽을 타고 배로 내려오고, 머리로도 올라간다. 그러면 심장도 뛰고, 열이 확확 나고, 얼굴이 벌겋게 되고, 내 몸은 한기가 들고, 그러면서 온몸에 힘이 다 빠진다. 너무나 심해서 이제는 죽을 병이 왔나보다, 얼른 죽어야기 생각이 든다.그러면 심장은 더 펄펄 뛰고 열은 더 나서 온 얼굴이 벌겋게 되고, 이럴 때면 이불 덥고 드러누워야 한다.
내가 무슨 병에 걸려서 점점 더 심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병원에 가봤더니, 그냥 신경으로 그렇다고만 하더라, 그러면서 약만 주고 다른 설명은 없더라. 그래도 나는 점점 심해지고 약을 먹어도 안 되고 의사가 말을 안 해주니까 나는 이제 죽는 병에 접어들었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말 곧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생각은 어떻게 죽으면 수월하게 죽을 수 있는가, 남은 자식들에게 폐를 안 끼치고 죽어야 할텐데 생각만 하게 되었다.
이러다가 경기신경정신과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 약만 갖다먹다가 감기가 와서 심해져서 입원도 잠시 했는데 몸이 뛰어나게 좋아져서 성한 사람과 똑 같이 되어서 이제는 살았다고 안심을 하게 되었다.
퇴원해서는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내 병이 공황장애구나, 나 같은 사람이 많이 있구나 하고 알고는 진작 여기에 올걸하고 생각하면서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홉시경 오른쪽 뺨에서 시작된 찌릿찌랏한 감이 머리와 몸으로 퍼져서 식은땀이 나고 불안해져서 다시 병원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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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할머님 저는13기 전군입니다 저도불안함과공황증세는발생해요 하지만할머님도 저도 9회수업을잘소화했잔아요 그때를생각하시고힘내새요 의자에서뱅뱅돌아도끄덕없이견디셧잖아요 멀쩡한사람도 못하겟다더라구요 저생각에는 9회수업을쉬운것부터열심히복습하시는것이좋을것같아요 원장님과상담후에말이에요 할머님은건강하시다잖아요 절대죽지않는다는말명심하시고 충분한연습과공황에대한자신감이생기시길바랍니다공황은할머님안돌아가게한대요 화이팅전군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