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여러분 반갑습니다. 
모두 부푼 가슴으로 새해 초부터 배움의 의지를 가지시고, 참석하신 것에 대해 큰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 14기 회원 소개 *

김00(여/37) - 주부. 최근에 공황임을 알았다. 15년 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도 허약해진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전철을 타니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질식할 것 같고, 걸어가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집에 와서는 구토와 설사를 했다. 몇 년 후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범죄 장면이 나왔는데 5분여정도간이었지만 순간 숨이 막히고 
              숨이 안쉬어지고 공기가 하나도 없다는 공포감이 들고, 친구에게 말하기
              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후 괜찮다가 지난 여름 무더웠을 때 비행기 
              안에서 같은 증상을 겪었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또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도 그랬다.
              요즘은 또 공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증상이 생긴다. 아는 사람과 대화시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고 인터
              넷을 뒤져 찾아보니 나와 같은 증상이 많아 이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00(여/35) - 고등학교 때 시골 살 때 버스를 30-40분동안 타고 가는데 배가 아파 
              차에서 내린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차타는 것이 겁이 났다. 아르바이트 
              한다고 3개월 직장을 다녔는데 어깨 통증이 있고 일하면서도 열이 올랐
              다가 내렸다가 하는 증상이 있었다. 원래 갑상선 기능이 좋지 않아서 
              그와 관련된 증상인줄로만 알고 정기검진 정도만 받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다가 일어났는데 장이 움직여지지 않고 토할 수도 없고, 앞도 깜깜한
              것이었다. 옆에 사람이 손도 따주고 밖에도 나가보고 했는데 시원하게 
              느껴지다가도 주체못할 정도로 앞이 깜깜해져서 새벽 1시에 병원에도 
              갔었다. 가니까 소화력이 약화 되었다는 말만 했고 주사 맞고 왔다. 그 
              다음부터 가슴이 떨리고 열나는 증상이 생겨서 한방 치료를 받았다. 
              이곳은 남문으로 가려다 간판이 눈에 띄어서 왔는데 7월경이 었다. 그때 
              공황임을 알았고 5개월간 약을 복용했는데 뒷골 당기는 것은 여전했고, 
              지속적인 불안이 있어서 인지치료 받기로 결심했다. 
이00(남/  ) - 사업. 2년전에 쥐가 나서 기절하고, 왼쪽에 마비가 오는 증상이 있었다. 
              이후 7차례 정도 그런 증상을 겪었고 목이 조이고, 5분여간 정신을 잃기
              도 하고 혹시 죽지나 않을까하는 염려가 생겼다. 정신이 없고, 일상생활
              에서 닥치는 공포감 때문에 힘들었다. 운전중이나 일할 때는 괜찮다가도 
              아침에 기상할 때 오는 불안이 문제였다. 치료 가능성은 100% 믿고 있다.
              신경 정신과 치료는 처음이다. 
임00(여/25) - 학원강사 휴직 중. 무용전공. 대학 다닐 때 심하게 연습을 하다 몸이 힘
              들면 정신이 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년 지나고 나서도 길 가다가 
              기운이 쭉 빠지고 몸이 술취한 사람처럼 됐다. 지나면 괜찮았다. 작년 
              여름에 몸이 안좋아서 병원 다녔는데 온몸이 아프고 가심 통증이 있고 
              해서 내과 검사를 받았는데 다 정상이라고 했다. 요즘엔 길 걸어가거나 
              가만히 있으면 비현실감이 들고, 멍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헬스 하다가 
              정신이 풀린 것 같아서 짐도 안챙기고 울면서 집에 온 적이 있다.  그러
              다 보니 또 이러면 어쩌나, 아이들 가르치면서도 이러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아이들 가르치기도 겁이 나서 학원을 쉬게 되었다. 병원에 와서
              도 아무도 내 병을 이해못할 줄 알았는데 공황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니 씻은 듯이 괜찮아 졌다. 그래서 약을 끊었는데 또 그 증상이 
              와서 약을 먹고 이 치료를 받게 되었다. 

* 이번주 수업내용*

1. 인지행동치료란? 
- 사람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
- 목표지향적, 문제중심적 치료
- 구조화 되고, 생각을 다루는 치료
- 스스로가 생각하는 역기능적 믿음을 식별, 평가, 수정하게 된다
- 다양한 기법들을 배운다
- 새로운 관점, 태도의 방법을 익히게 된다
-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2. 왜 인지행동치료를 하는가?
- 약물치료의 문제점: 부작용, 의존성, 약물 중단 후 재발 가능성, 예기불안이나 회피행동을 다루기가 어렵다.
--→ 공황이나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황이 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잘 넘기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며, 안보이던게 보이고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3. 공황시 증상들

김00 - 질식감이 들고, 자제력을 상실 할 것 같고, 미칠 것만 같았다.
이00 - 가슴 떨리고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이00 - 마비감이나 짜릿한 감각이상,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임00 - 비현실감, 이인증, 머리가 띵함. 자제력 상실감, 죽음에 대한 공포

4. 회피하는 장소

임00 - 공황이 일어났던 헬스장에 못간다.
이00 -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두렵다.
김00 - 더웠을 때 길에서 공황이 왔다. 또 지난 여름에 비행기 안에서 공황이 왔고, 
       전철이나 버스, 장거리 고속버스를 탈 때 공황이 왔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
       하게 된다. 극장을 가더라도 문에서 가까운 곳에 앉게 된다.

5. 지금까지의 대처방법들

임00 - 주의분산의 방법을 쓴다.
이00 - 연하곤란이 생긴다.

** 첫 시간의 느낌**

임00 - 공황이란 병이 고칠 수 없는 무서운 병인줄로만 알았는데 수업을 듣고 내 마음
       이나 생각의 병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00 - 열심히 공부하면 100% 완치가 될 것 같다.
이00 - 공황인지치료 받으면 괜찮을까 의심이 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해하고 노력하
       면 된다고 생각한다.
김00 - 오랫동안 공황에 시달리면서도 공황인줄 모르고 두려워 했는데, 알게 되니 일단 
       안심이 된다. 고칠 수 있는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기뻤다. 무조건 완치
       가 될 거라 믿고 안심하고 열심히 하겠다. 

★ 과제 ★

일일 기분기록지 (기본) – 과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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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1회 수강 소감
 (내가 무엇을 배웠고, 내 느낌이 어떻고, 무엇이 달라졌나를 중심으로 쓰세요.) 
금~토 - 내가 겪어왔던 공황 경험담  

** 여러분 모두 공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지금의 마음으로 12주간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공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과정 중에도 공황이 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위험하지 않아.. 그냥 스쳐보내면 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기법들을 배울 것이며 차차 변화가 생길 것이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나의 불안과 공황에 대해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출발을 위해서 공황장애 7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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