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14기 - 2. 공황의 신체증상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9 11:58 조회92회 댓글1건

본문

< 과제 검사 및 경과 >

김00 - 두번째 시간부터 참석을 하게 되었다. 나는 8년 전에 밥먹다가 급체를 했는데 마
       치 동공이 열린 느낌이 들었고 혹시라도 간성혼수가 오지 않았나 생각을 했었다.
       자고 일어나니 괜찮았는데 몇 개월 후에 친구들과 술마시고 다음날 일어나 냉커피 
       마시고 운전하고 가는데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진정시킬수록 더 심해졌다. 
       한마디로 공황의 12가지 증상이 다 일어났던 것 같다. 결국 차에서 내리고 
       심장마비가 생기거나 죽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119를 불러 병원에 갔다. 내과
       에 가서 갑상선 검사도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나았다. 심장쪽의 문제인 줄 알고 아주대에 검사받으러 갔다가 공황장애인 줄 
       알았다. 약을 복용하면서 6개월은 거의 붕뜬 상태로 지냈고 생활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약은 2년 가량 복용 후 끊었고 이후 3년은 괜찮았다. 다만 예기
       불안 늘 있었다. 장거리는 갈 수 없었고 비행기는 엄두도 못냈다. 작년 9월경 
       갑자기 또 터졌다. 자낙스를 3알 이상 먹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다. 숨도 못쉬
       겠고 자기전에 계속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더이상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웹서핑 하다가 보고 왔다. 
이00 - 불안이고 뭐고 딴 건 전혀 없다. 평안한 한주를 보냈다. 전과 달라진 점은 자신
       감이 생겼다는 것과 주변사람이 편안해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태도
       로 교육에 임하겠다.  
임00 - 전에는 공연 제의가 들어와도 용기를 못냈는데 이번에는 해보려고 연습중이다.
       약을 깜빡해서 규칙적으로 복용을 못했다. 예기불안이 많이 줄었다. 
김00 - 자기전에 과제를 잘 하고 있다.
이00 - 평안한 한주를 보냈다.

<< 이번 시간의 내용 >>

1. 객관적 관찰자 되기 

예 > 김00 - 신체감각 ; 숨이 갑갑하고 가슴이 두근
            생각     ; 질식해서 죽으면 어쩌나?
                       사람들 보는 앞에서 발작하지 않을까?
                       구급차가 나를 싣고 가는 상황 상상
            행동 ; 안절부절 

2. 내 공황시 신체증상 찾아보기

이00 - 왼쪽 다리에 쥐가 나고 뻣뻣, 혹가다가 기절, 가슴 아래 부위까지 올라오면서 
       통증. 가슴도 갑갑. 다른 쪽은 상관없고 왼쪽만 그렇다.
이00 - 심장이 뛰고 뭔가 걸린 것 같고, 소화가 안되면서 속이 울렁거린다. 헛구역질
       그 때문에 위염과 식도염 약도 3개월간 복용했다. 열이 치받는 증상. 
임00 - 머리가 핑 돈다. 비현실감이 생기면서 주위가 산만하고 심장이 뒨다.
김00 - 호흡이 곤란하고 숨이 막히고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땀이 저절로 난다. 아예
       죽었으면 좋겠고 쫑났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3. 응급 반응으로서의 공황

불안 및 공황은 정상적이고 필요한 반응 
위험에 대한 응급반응 또는 투쟁-도피반응

3. 공황의 생리적 측면

자율신경계
1) 교감 신경계 : 에너지를 사용하여 신체가 위험에 대처하여 반응하도록 준비시킴
2) 부교감 신경계 : 신체를 평상시의 상태로 되돌아 오도록 함
- 택일적 (all or none) 시스템

4. 교감 신경 활성화의 효과 
- 심장박동 증가, 혈압 증가, 신체내 혈액 공급의 분포가 변화됨 , 얼굴이 창백해짐
- 호흡계 효과 
호흡의 속도와 깊이가 증가, 질식감, 가슴의 통증 현기증 ,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일시적 증상
- 근골격계 효과 
근육의 긴장, 떨림, 통증, 힘이 빠짐
- 땀분비 증가
- 동공의 확장, 머리털이 일어섬
- 소화계의 활동 감소 
침이 마르고, 위장계통의 활동감소, 메스꺼움 거북함, 변비
- 각성체계의 활성화 
- 신체의 대사활동이 증가, 피로감 , 탈진감

5. 부교감 신경계 기능
신체를 안정된 이전 상태로 회복시킴
 공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소멸 된다. 
아드레날린, 노어아드레날린 파괴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잔존 증상이 얼마간 남아 있다. 

공황의 신체 증상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반응 
실제로는 위험한 것이 아니다.

6. 공황장애는 어떻게 생기는가(I)

1)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응급 신체반응을 경험한다.
2) 외부에 위험이 없으면 내부(신체)에서 원인을 찾는다(심장마비, 자제력 상실, 기타 심각한 질병)
3) 응급반응이 강화된다.(교감신경계 활성화)
4) 다시 두려움이 커지고 이어서 응급반응이 강화되는 악순환이 진행된다.
5) 공황을 몇 차례 반복 경험한다. 
6) 최초의 신체 증상들에 자극 조건화된다. 
7) 많은 경우 신체 반응은 매우 미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따라서 공황 발작은 예측,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경험된다.
8) 비슷한 감각에도 두려움을 느낀다(자극 일반화).
9) 심한 예기불안과 회피행동이 생긴다. 

<< 과제 >>

일일기분기록지 
1회 수강소감, 내 공황 경험담 - 안하신 분은 꼭 쓰세요. 
2회 수강소감 ; 금~ 토
공황의 3요소 찾기 (2개 이상) ; 월 ~ 수 
  신체 - 소화계 
         호흡계
         심장계 
         신경계 
         기타
  생각 
  행동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나의 공황분석
신체증상
1.소화계 : 속이 울렁거리고 헛구역질이난다.
소화가 않되고 체한듯하면서 속이 쓰리다.
변비가 생기고 배가 아프면 불안함을 느낀다.
밥맛이 없고 입이헐어 아프다.
2.호흡계 : 숨이가쁘고 가슴이 답답하다.
귀가 멍하면서 기침을 하면 가슴에 가래가 붇어있는 듯하다.
팔 다리가 힘이 쫙 빠진다.
3.심장계 : 가슴에 불이 붙는것 같다.
가슴이 뛴다.
자제력을 잃는 듯하다.
4.신경계 : 뒷골이 땡긴다.
손가락 하나가 찌릇찌릇하다.
뒷목이 단단하다.
5.생각 : 고속버스에서 배가 아프면 어떡하나
이러다가 어떻게 되면 어쩌나
살이 더 빠지면 않되는데.
심각한 상황까지 갈지몰라.
잠이 않오면 어떡하나.
6.행동 : 버스를 타기전에 화장실에 다녀옴
버스안에서 답답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면 다른 생각을 하거나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소화가 되지않으면 운동을 하거나 배 마사지를 한다.
집에 혼자있을때 불안하면 청소를 하거나 빨래,옷정리 등등 바쁘게 움
직인다.
주위 사람들과 수다를 떤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125
TOTAL
1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