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산에서 정상스피드로 등산하기- (예측 검증표 기입 1번)
위 내용보다 좀더 어려운것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어제 아침4시에 일어나 일행 다섯이서 낚시장비와 취시도구를 챙겨 싣고 충남 태안으로
내달렸다.
태안 해장국 집에 이르러 눈이 부시시한체 제데로 잠 안깬 아줌마에게 해장국을 시켜먹고 낚시 가게에 들러 갯지렁이 미꾸라지등의 미끼를 싸서 챙기고 갈으미 해수욕장 해송숲에 차를 세우고 각자 낚시장비와 취사도구 식음료등을 메고 들고 백사장을 지나 갯바위을 타고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햐며 1km가량 떨어진 포인트에 도착했다.
파도가 예상보다 심했다. 쌀쌀하게 몰아치는 서풍도 만만치가 않았다.
커피한잔 끓여 마시며 한시간쯤 기다려도 상황이 변하질 않았다.
어쩔수 없이 3사람은 민장때 2사람은 릴로 워투 낚시를 시작했다.
오전중엔 민장대로 평소보다 씨알이 훨씬 작은 놀래미만 열댓마리건져 새꼬시 회를
치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떼윘다..
오후 낚시가 시작됬다. 나는 너무 졸려서 풀밭에 누어 한숨자고 나니 오후 2시였다.
민장대를 가지고 내려가 열심히 휘둘렀지만 해질 무렵까지 고기 그림자도 못봤다.
다행이 원투팀이 씨알이 굵직한 우럭과 붕장어 망둥이를 몇마리 건졌다.
그놈들로 회떠먹고 매운탕 끓이고 바닷물로 햇반을 데워 저녁을 맛있게 먹고 소주
몇잔들 걸쳤다.
다시 원투팀이 열심히 투척을 계속하여 우럭과 붕장어를 건저내는데 민장대팀은
그옆에서 흘러간 뽕짝 메들리를 열심히 돌려대고 있으니 밤 9시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
일체의 장비와 도구를 챙기고 쓰레기는 모아 태우고 하산(하갯바위)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 12시였다.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 나는 이제 절대로 갯바위 낚시 안가! 고기 몇마리 잡으려고 목숨걸고 절벽을 오르내려! 그짓은 정신상태가 정상인 사람이 하는 짓이 아냐!" 라고.
낚시팀은 해단하고 외출나온 아들놈하고 맥주한잔 빨다보니 해드폰에서 "한시입니다" 라고 소리를 쳐 간단히 씻고 잠자리이에 들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양쪽 허벅지까 뻐근한게 등산 이튼날 장단지 아픈 것과는 비교가 않된다. 역시 갯바위 낚시는 어렵다. 검증표 기입 1번은 실제로 등산보다 훨씬더 어려운 갯바위 낚시로 무시히 수행했다. 오늘 오후쯤 우리집 내무부 장관님께서 오시면
구운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 하자고 꼬셔봐야 겠다. 과제 2번을 위하여.
나는 지금 야전 훈려중이다. 이론은 이론일 따름이고 세가지 야전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상큼한 마음으로 다음 단계의 훈련에 임하고 싶다.
이기고 싶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이제 공황이 와도 아무렇지도 않게 물리칠수가 있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