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안터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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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여기산을 한 열바퀴정도 돌려고 마음먹고 올라갔는데 아네가 몽구 찿아가지고
집에가서 아침해먹고 점심때 또 다섯바퀴 돌자고 했다.
산속에서 몽구를 몇번불러 봤는데 이놈의 개가 나타나질 않는다.
그길로 축구장으로 갔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0m를 달리고 싶었다.
내 걸음으로 140보가 100m이니 정확히 140보를 재어 반대 방향으로 냅다 달렸다.
달리기는 4년만에 처음 해봤다. 심호흡이 절로 되고 가슴이 시원해졌다.
심장은 총 안맞으면 않터지는 것을 깨달았다.
약10개월전 아주대 순환기 내과에서 들러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더니 가슴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찍어보자고 해서 찍었더니 심장관상동맥 이상이 의심된다고 허벅지에서 동맥을 뚫어 심장을 정밀진단해야 한다고 하길래 일단 20일후로 일정을 잡았다.
집에와서 여러모로 따져봤다. 심장 정밀진다하다 죽을 확률 5%.
과거에 여러번 숨이 막혀 죽을 번 했는데 정말 심장에 이상 있엇으면 진작 죽었어야지 여태껏 살아 있다는 건 심장에 이상이 없다는 반증이 아닌가?
아무래도 납득이 안가 심장정밀 검사하러 가지 않았다.
이제와서 뒤돌아보니 나도 바보가 아님이 분명해진다.
내일부터 매일 100m를 달려봐야 겠다.
과제 2번을 끝냈으니...
내일은 3번과제 물속에서 30m 기어가기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봐야지.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바우님 정말 인물중에 인물이십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 웃음이 절로 나요
숙제 열심히 하세요
공황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졸업하는 그날을위해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신비로 선배님 화~이~팅! 해주시니 계속 죽까로 밀고 나가겠습니다.
저 정말 인물이여요.
증거: 제가 중학교 입학하고 자취방을 구해 자취를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 말씀이
\"우리집에 자취하고 나간 학생이 수없이 많은데 요렇게 쪼그맣고 새까맣고
못생긴 학생은 처음 본다\"
그렇다고 그 아주머니 말씀에 기죽어 밥안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누었겠었습니까?
마음속으로 \"예 당신 사위나 키크고 허어멀것고 배우 같이 잘 생긴놈 봐서 속꽤나 썩어보셔!\"
\"우리 아버지 말씀이 강감찬 장군도 저 처럼 쬐그맣고 쌔까맣고 못생기고 거기에다 살짝 곰보라던데!\"
아무턴 앞으로 자조 모임에서 절 실제로 보시면 자취집 아주머니처럼 면전에서
입으로 인물 평하시지 마시고 머리속으로 평하시고 헤어질때까지 참으셨다가 집에 돌아 가실때 차 안에서 파안대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