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공황일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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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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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를 괴롭히고 공황응로 몰아가는 생각유형들을 공개합니다.
어떨때는 한꺼번에 하루종일 이런생각들이 저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을때도 있어요
동시 다발적으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를때가 가장 힘들어요. 대응자체가 안되요.
: 1. 난 다른 사람들과 틀리게 왜 자살, 살인 할것 같은 해서는 안될 끔찍한 생각을
갖게될까. 내가 점점 제어할수 없는 망상속에 빠져 들어가버리는것은 아닐까?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신문기사등을 보면 내가 그렇게 되버리
는것은 아닌가 현재 내가 그 상태인가? 이런 정말 내가 미쳐가나? )
그리고 그런 장면을 자꾸 연상하게 된다.
2. 지금까지는 내가 의지력으로 어떻게 견뎌 왔는데, 어느순간 자제력, 의지력을 잃고
하지 않으려고 억누르던 그런 생각들을 저질러버리게 되는것은 아닐까? 그날이
꼭 지금인것 같다. 어떻하지?
그리고 아침에 잠에서 눈을 뜨면 주로 자동적으로 위의 생각이 자주 떠오른다.
3. 눈을 떳을때 온몸에 찌든듯한 피곤함을 느끼면
"오늘 하루도 너무 힘든 하루가 될거고 너무 괴로울 거다. 견뎌낼수 있을까?"
4. 약 복용량이 점점 늘어간다. 그 사실 자체가 너무 괴롭다. 이러다 약에 취해살게
되버리는 것은 아닐까? 약을 끊을수는 있을까?
나도 최대한 노력하다가 안되면 외래진료를 하는데 약만 더 달라는 꼴이 되는것
같아 왠지 무안하다. 나는 내가 최대한 참을수 있을때 까지 참아보고 있는데...
선생님이 당신의 경우는 어렵네요 하시며 나의 치료를 포기하면 어떻하지?
5. 이러다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나는 계속 정신적 고통을 겪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
로도 어려워져 최악의 힘든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 가족을 지켜낼수 있을까?
6.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것 같아. 그날이 바로 오늘이 될것 같아.
지금은 내안의 분노 두려움 짜증등을 어떻게든 막고 있는데 이제 어디 스치기만
해도 조절못하고 터져버릴것 같아.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되. 마땅히 그렇게
할 시간과 장소도 없어..
7. 치료과정의 내용을 내가 결국 잘 받아들이지 못해 내가 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국내에서 5군데 정도 밖에 없는 곳에서 치료가 안되면 어떻해야하나?
8. 내 자녀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욕지거리가 순간순간
내 생각속에 떠오른다. 하지 말아야지 하면 더 그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 자체가 너무 괴롭다
9. 오늘도 난 혼자 이모든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너무 외롭다.
■ 신체 반응
1. 잠에서깨면 잠이 다시 오지 않고, 숨이 나도모르게 가빠진다. 자다가도 손이
저리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에 깨나게 된다.
2. 온몸에서 진땀이 난다.
3.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생각이 두려움에 고정되어 멈춰버린다.
다른 생각으로의 전환이 안된다.
4. 아무것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있게 된다. 생각을 떨쳐버리고
일어나 무엇인가를 하기가 너무 어렵다.
5. 오한을 느끼게 된다. 추위를 느끼면 더 힘들어진다.
6. 불안이 하루 대여섯 시간동안 진정이 되지 않으면, 몸이 덜덜 떨린다.
7. 입안이 마른다.
8.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아침 입맛이 없고, 저녁에는 폭식하게 된다.
■ 행동
1. 애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하고 피하게 된다.
2. 빨리 집을나와 출근하려고 하게된다.
3. 안절부절 못하고 움직이게 된다.
4. 한가지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하루종일 아무일도 못하고 퇴근하게 된다.
5. 뭔가 다른 일 설것이 집안 청소 등을 찾아서 하게 된다.
6. 순간 나도 모르게 애들에게 언성을 높일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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