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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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1:56 조회113회 댓글2건

본문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사랑의 아픔도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사랑을 하되
그냥 돌 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글 : 법상 스님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글도 좋고 그림도 좋고 배경음악도 좋습니다. volume을 좀 올리고
복식호흡을 시작할까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의 불쾌한 증상들을 좋아함(?)도 싫어함도 없이 단지 불쾌한 증상들이라는 감각으로서만 한정짓고 냉정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볼수 있는 날부터 공황과 작별을 준비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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