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두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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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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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1일은 지난주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던 노출훈련시간이었다
마음 먹었던대로 오후4시에 먹는 약은 안먹었다
그리고 병원밥이 맛있다는 우리 큰언니 김여사님의 권유도 마다하고
저녁도 안먹었다
회사에서 집에까지 버스로 갈때는 그누군가가 시키는대로 100의 숫자에서 3의 숫자를
계속 빼는것을 반복하면서 갔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딸 현애에게 무대책으로 짜증을 많이 냈다는 것이다
손은 가늘게 떨리고 짜증은 나고
우리 딸이 무슨 죄라고
어릴때부터 나의 공항때문에 마음고생한 불쌍한 딸에게...
집에서 병원으로가는 동안에는 손끝이 약간씩 저리는 느낌이들었다
그리고 왜 그리 피로가 몰려오던지
11기 식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러 갈때는 여러사람이 같이있어서 그런가
상태가 좋았다
버스타고가는 동안도 그렇고
엘리베이터 탔을때는 조금 갑갑함을 느꼈다
혼자 애경백화점 여기저기를 구경다닐때도 좋았다
10년만에 처음으로 약 안먹고 사람많은곳에 혼자 다녀보니
참좋았다
전철을 타고 갈때도 괜찮고
좁은차에 여러명이 탔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그전 같으면 불안하고 내리고싶고 갑갑하고 숨이막힐것같고 그랬을 건이 분명하다
여기까지 올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님과 11기여려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집에돌아와 보니 엄마가 그렇게 짜증을 내고 나갔었는데
중3이라 자기 공부도 바쁠텐데 저녁먹은 설겆이를 깨끗하게해놓고
잠을 곤히 자고있는 딸을 보니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내 주변에서 나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모든이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오후 약은 안먹어 볼생각입니다
그리고 짜증도 조금 덜 내도록 노력해봐야겠읍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처음에 큰 고비를 잘 넘기셨죠? 새옹지마입니다.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겠지하고 기다리면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