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자극감응 훈련 두번째 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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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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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을 먹고 1시40분쯤 양명화 간호선생님과 우리병동에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 환자분 한분과 세명 이서
공황 감응훈련을 위해 산책을 나갔었다....
이번 산책이 세 번째 산책이다
첫 번째 산책은 얼마전에 인지행동 치료를 받는
몇몇 환자들 분과 원장님 양명화 간호선생님
이준미 사회 복지사님 이렇게 산책을 했었는데
그때는 공황을 아주 잘아시는 원장님과 양명화
간호선생님이 계서서 그런지..... 불안 하지도
않았고..공황이 올까봐 무서워서 달리기도 못했었는데
그날은 그냥 평길도 아닌 약간의 오르막길을 힘차게
온힘을 다해 뛰어봤었다...다른때(인지치료전) 같았으면
숨이 막히고 공포가 엄습해 오면서 바로 예기불안으로 인해
공황이 왔을 텐데 그날은...숨만 약간 헐덕 거렸을뿐 공황은
커녕 오히려 기분이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날아 갈 것
같았었다....정말 즐거운 산책 이였다....^^
.
두 번째 산책은 병동에서 그룹이 3그룹 이상되는 사람들이
나가는 산책 이였다 실장님 심리사님 열명 안팎의 환자들과
나갔었는데 그때는 웬 지 불안감에 휩싸여 몸이 조금씩 떨리고
긴장이 됐었다 아무래도 내 병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이 산책을
나가려니 그런 현상이 일어났던 것 같다 ...
(재앙화사고) 만약 산책을 나갔다가 뜨거운 햇빛을 많이 받아
공황이 와서 쓰러지면 어쩌지?? 병동까지는 잘 올수 있을까??
그런 일로 인해 앞으로 산책을 나 갈수 없게 된다면 난 답답해
죽고말 거야..!!! 라는 뻥튀기생각 때문에 좀 맘이 무거웠지만
그런 일을 없을 꺼라 자꾸 생각을 바꾸고 산책을 잘 하고
병동까지 들어 왔다
그런데 나갈 때부터 긴장을 너무 해서 그런지 병동에 도착하니
심장이 마구 마구 뛰기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맥박수를 재보니
[153]이라는 빠른 맥박수가 나왔다 하지만 두렵진 않았다
곧 사그라 들걸 알고 있기 때문에........
세 번째 산책은 어제 나간 산책..!!!!
양명화 간호선생님과 우리병동에 나와 같은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 환자분 이렇게 셋이서 장안공원 주위를 한바퀴
뺑~돌았다~ 처음에는 나갈 때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고
처음에 나갔을 때 달렸던 것 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달려봤었다
역시 오늘도 공황 따위는 오지 않았고 기분만 너무 좋았다
그런데 처음엔 괜찮았던 햇빛을 받는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힘겨웠고 자꾸 그늘만 찾아 다니려 했다. 햇빛을 너무 많이
쏘이면 현기증도 심해질것 같았고 쓰러질것 같은 기분이에...
자꾸 피하려 했던것 같다...그리고 병원으로 돌아 오는길에
갑자기 중학생 여러명이 내가 내려온길 반대 편쪽으루 우르르
뛰어 올라가는 바람에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당황을 했었다...
갑자기 많은 학생이 올라오는 바람에 놀랐던것 같다..-_-;;
사람 많은곳 정신 없는곳...아직은 좀 힘들다~~~`````
그래도 전 보다(인지치료전) 아주많이 좋아 진것 같아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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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과 양명화 간호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맙습니다)
┌(--)┐┌(__)┐ 꾸벅 꾸벅 ^_^)/)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객관적으로 봤을 때 잘 가다가 딱히 아무렇지도 않는 상황에서도 위험하다고 한번 인식하면 계속 꼬리를 물면서 생각에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을 수정하기가 힘들다면, 그 생각을 멈추거나 잠시 접어두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제 막바지입니다. 남보다 시간이 많이 주어진 만큼 노력도 배로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옆에서 돕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글쓰신 것 보니 너무나 멀쩡하신분이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내가 아는 사람중에 자기병이 무슨병인지도 모르고 \"엣다 모르겠다\" 식으로 dash해서 자기도모르게 나은 분이 몇분 계시는데 그분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적극적으로 자기를 공황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과 맞부디친 것으로 보입니다.용기를 가지시고 정면 돌파하여 승리자가 되십시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힘드시다고 느겨질땐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음을 생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