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자극감응 훈련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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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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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10회 수업을 받고 나서 남들보다 강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어 무리한 시도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약을 먹지 않고, 한시간 간격으로 커피를 세잔 마시는 것을 시도했다.
내가 예상한 결과는 괜찮을거라고, 이정도는 견딜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맥박은 139까지 치달았고,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며 뛰었고, 내 몸이 진짜 용수철
처럼 덜덜 떨렸다.
순간 병원에 있으면 안된다는 긴박감이 들고 유리창 밖으로라도 뛰어내리고 싶었다.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왔다갔다 했다.
그래서 다시 약을 먹고, 침대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눕지도 못할 정도로 안정이 안되
었었다. 30-40분정도 흘렀나... 약간 안정이 되면서 내가 너무 무리한 시도를 했구나
후회가 됐다.
이정도로 공황이 다시 왔다는 것 때문에 실망감도 들고 우울감이 생겼다.
내가 너무 바보같은 생각을 한 것 같아서 다시는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순간
원장님과 간호사님 얼굴이 떠올랐다.
ㅠㅠ
수업 시간에 잘못 들은 것은 아니었는데 괜히 남들보다 강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바보같은 행동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에게 죄송하다.
혼자 판단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므로..
말을 들어보니 보통 사람들도 이정도 마시면 심장이 뛰고, 안절부절 못한다고 한다.
앞으로 실제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 찾아보고 시도해
봐야겠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공황을 유발시키는 신체감각에 대한 긍적정 해석은 어쩌면 우리들이 공황극복을 위해 찾아야 할 마지막 과제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노력해서 꼭 찾아보도록 합시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사실 좀 당황스럽긴 했답니다. 내 마음대로, 내 기분이 내키는 대로 시도해보는 것이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좋은 방법을 강구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