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공황 탈출 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5-17 17:25 조회169회 댓글0건

본문

10주간의 인지행동 치료가 오늘로서 끝이 난다.

아직은 어린 두 아이 엄마로서 매주 밤마다 시간맞춰 집을 뛰쳐 나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공황에서 벗어나 완벽하게 자연스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

 

1. 치료의 시작

사실 진단받고 먹기시작한 약은 놀라웠다.

한 이주즘 지나니 그 어느때보다 편했고 내가 언제 장애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잠이 너무 쏟아진다는거외에 어떤 불편도 없었기에 처음 이지치료 권유에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님은 언제까지 약에 의존할거냐, 좀더 합리적이 되어야 한다며 강권했고 결과적으론 그 권유를 받아들인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2. 치료과정

가.

이 복잡한 스트레스와 삶의 짐들이 산적해 있는데 과연 전문의와 함께지만 같은 장애를 지닌 사람끼리 10번 만난다는게 무슨 그리 큰 도움이 될까 ... 좀 회의적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비교적 긍정적이고 올바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해온 내 안의 놀랄만큼의 비이성과 비합리 그리고 자동화돼버린 부정적 사고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병이 그렇듯 깨닫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임을 다시한 번 절감한다.

 

나.

인지치료의 핵심은 내게 온 공황이 내 운명이 아닌걸 알게 해주는 것이다.

내안에 그릇된 사고의 고착을 알려주고 그걸 끊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나역시 초기엔 회의 적 이었지만  복식 호흡과 근육 이완과 잘못된 사고의 종류와 방식들을  객괸적으로 학습하며 내공황을 객관화 할 수있었다.

 

3.공황이 바닥을 친 날

다른 사람들은 약을 끊기도 줄이기도 하는데 나는 계속 복용하고 있어서 내가 마땅히 싸울 대상도 없었고 치료가 잘 되어가는지 확인할길이없었는데 어느날 버스안에서 심한 질식감을 느끼고 많이 울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에 ... 그날이 내공황이 바닥을 친 날이었다. 그렇게 울고 바로 이틀후 월욜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무엇과 싸워 나가야 하는지 , 등잔밑이 어둡다고 이제서야 내가 노출 연습을 해야할 대상이 바로 질식감임을  깨닫게 됐고 예기불안은 있었지만  결국 공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해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질식감에 나를 자꾸노출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일주일정도 무슨 차를 타든 일단 창문부터 먼저열어야 안심이 되던 내가 안죽어 안죽어 이정도 질식감에서 그때도 이겨 냈잖아 하는 생각을 되풀이했다 행동연습은 창문 안 열기였다. 일주일간의 그 연습에서 단 하루도 지지않고 이겨내자 나는 정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4. 완치의 정의와 약 끊기

그전에는 이상한 느낌이 단 한번도 나지 않는것이 완치라고 생각 했지만 완치여부는 증상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힘의 여부에 달려있음을 알게 됐
다. 의사샘께서 그렇게 쇠뇌시킨 이유를 알것 같았다. 자그마한 노출 훈련에서 작은 승리를 여러번 거두게 되면 내면에 힘이 생겨나고 가끔 증상들이 나타난다해도 살면서 하품 할 수 있듯이 몸살 날 수 있듯이 그렇게 여기며 그것 댐에 내가 죽거나 쑈ㅡ러지지는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겨나는 때가 완치의 순간인것 같다.

지금 내가 그러하다 . 9회 수업을 마무리 하면서는 확신이 있었고 지금 약을 안먹은지 이주가 넘었지만 내면의 확신없이 약을 복용할때보다 질식감이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스스로 힘이 생기기 전까지는 꾸준히 약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최소한 몇달 정도 충분히 신경의 긴장을 느그뜨려줘야 그 뒤에야 자신과 자신의 문제와 대면할 힘이 생길 것이다. 늘 불편감과 불안에 시달리면서 약에 중독 될까봐 약을 먹었다 귾었다 하는게 병을 만성으로 키우는 가장 지름길인것 같다.

 

5. 치료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나처럼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이 치료를 바라본 사람도 이치료과정에 완치라고 장담할 만큼 힘이 생겼다. 여러분도 주저하지말고 현대의학에 , 또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하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그토록 힘주어 내게 말씀헤 주셨듯이 공황장애는 다른 정신질환과는 달리 반드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저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세요 !

 

6.원장님과 임서희 복지사님께

솔직히 처음에 원장님 첫 인상 별로였어요. 임복지사님덕분에 마음을 열게 됐구요...ㅠㅠ죄송합니다....하지만 이말을 하는 이유는 공황으로 고통받는 분이 계시다면 원장님 첫인상 때문에 치료를 결정하지는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어요. 치료를 진행하면서 내 부족함이 그렇게 느끼게 했던거구나,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원장님은 진정한 고수이십니다. 고수는 유연하고 힘이 경직되어있지도 않죠. 치료동안 원장님의

고수됨을 알아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돌이켜보니 나의 불안한 질문마다 늘 고수만이 던지는 답을 주셨고 그 말에 엄청난 힘을 입었으니까요.

 또 미모의 복지사님... 그 미소와 응원의 말들 아니 그냥 계신것 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었어요 원장님 복지사님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 이로서 43세 주부 이00는 공황 탈퇴를 선언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707
TOTAL
68,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