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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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5-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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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6일 월요일 저녁.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낮선 아홉명의 어른 분들과, 침묵.
나는 긴장됬었고, 첫시작이 어떻게 전개 될지 상당히 떨렸다.
처음으로 그 자리에 생기를 불어 넣으신 '아기천사'가
"다들 여기 공황 장애 때문에 오신거죠?"
그 한마디에 우린, 그순간에 동병상련을 느낀것일까, 오고가는 말들이
반가움, 안도감, 친말감으로 채워 졌다.
좋은 시작이었고, 느낌이 좋았다.
가장 걱정되던 것중에 하나는, 같이 치료를 받을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었다.
하지만 치료과정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하나같이 삶의 의지가 강하고 건강하시고
호감이 충분히 가는 그런 분들이었다.
회장님을 시작해서 모두 개성 강하시고 정이가고 마음에 드는 분들이었다.
'동행'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난 10주간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내삶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정보와 지식으로 구성되있는 프로그램을 배웠고 많은 면에서 일깨워지고,
큰 희망과 지금까지의 고통에 대한 보상, 그리고 스스로 해쳐 나갈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칠전팔기 오뚜기가 된것 같아 내가 공황장애를 갖고 그 장애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특별히 권위적인 의사의 모습이 아닌, 치료를 주관하시며 너무나도 편하고
친근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모든 내용을 교육시켜주신 원장님의 미소가
머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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