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사대천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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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1:19 조회11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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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7일은 내인생을 새로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나는 4년여 동안 공화장애에 시달려 왔으며 일년은 내가 무슨병에 걸린지도 모르고 고생했고 3년은 무엇인지 병명은 알고 고생 해왔습니다.
내가 언제쯤 나을거라는 기약도 없이 아프면 약먹고 많이 아프면 많이 먹고 조금 아프면 적게 먹고 평생을 이런식으로 살다가 죽어야 하나? 4년 이전만해도 나느 싱싱 했었고 친구들에 비해 훨씬 젊었고 등산을 하면 친구들이 헐떡거리며 중간에 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의 나 혼자 광교산을 달리듯 오르내리던 나를 언제 다시 찿아 볼 날이있을까? 속이 터지도록 답답했습니다. 응급실에 몇번 실려 가서는 너무나 태연하게 의사선생님과 간호원들과 이야기하며 멀쩡해진 나를 발견 하고 이거 무슨 귀신 붙었나 하는 생각이  든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7일 같이 고생하는 환우들의 이야기와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원장님의 설명을 듣고 아 이게 이런놈의 병이로구나 하고 무릅을 쳤습니다. 프로그램을 믿고 최선을 다하고 계속 의지를  다져나간다는 의미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내병은 내가 고친다"고 마음속으로 목청껏 외칩니다. 또   절간입구에 마귀를 밟고 눈을 부릅뜨고 서있는 사대천왕을 나로  사대천왕 발 밑에 깔린  바둥 거리는 마귀로 공황장애로  형상화 시켜놓고 공황장애를 매일 수천번씩 살이 터지고 뼈가 바수어지도록 밟아뭉개고 다닙니다. 이제 요것 별것 아니로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부터 동기 여러분 들도 공황장애 그놈을 형상화 시켜 놓고 주어패던 물고뜬던 그놈보다 여러분이 먼저 세찬 공격을 가해 그놈을 멀리 쫓아 버리고 건강하고 행복했던 우리를 되찾읍시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도와 주실 원장님과 양간호사님, 원내 직원 여러분께 듬뿍 감사를 올림니다.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고 12기의 건투를빌며,

Fighting! Fighting! Fighting!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공황이 오려고 해도 무서워서 못오겠어요. ^^
전에 쓰신 글이 지워져서 속상하셨죠?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이런 오류가 없도록 계속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따 뵈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회장님의 독려가 회원들께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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