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11기 일상생활에서의 공황 극복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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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1:21 조회11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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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자극감응 훈련 후 어땠나요?>

임00 - 자극감응훈련 후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곧장 뻗었다. 숨몰아쉬기와 빨대로 
       숨쉬기가 힘들었다. 훈련은 따로 못했다. 
김00 - 그 때 빨대로 숨쉬기, 회전의자가 가장 힘들었다. 집에서 연습할 엄두도 못냈다.  
       지금도 생각만 해도 속이 미슥거린다. 생각만해도 떨린다. 공황보다 더 심한 것
       같다.
이00 - 빨대로 숨쉬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차분하게 천천히 해보니까 3분 4분이고 
       하겠더라. 운동도 계속 한다. 저녁때 되면 1시간씩 운동을 한다. 그 당시에 
       어려운 것은 머리흔들기에서 어지러움을 느꼈는데 더 연습해보지는 않았다.
       불안은 없었다. 몸이 안좋으면 그냥 정상적인 반응이려니 하고 넘어가고, 긍정
       적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박00 - 숨몰아 쉬기, 빨대로 숨쉬기, 제자리 뛰기가 가장 힘들었다. 속이 울렁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예민한 감각이므로 이걸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전거 연습으로 대처했다. 
최00 - 숨몰아쉬기가 힘들었다. 오늘 일부러 컨디션을 좋지 않게 했다. 점심도 굶고. 
       그런데 아직 괜찮다. 

< 오늘의 내용 >

1. 치료 중 겪는 공황

치료 진행 중 공황의 경험은 오히려 도움이 된다. 

임00 - 사실 정리가 잘 안된다. 아직도 공황이 두렵다. 치료전에 100% 두려웠다면 
       지금은 60-70% 두렵다. 숨이 막혀올까봐 두렵다. 어제 밤에도 공황을 겪었다.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혔는데, 숨쉬기가 힘들어서 공황이 올까봐 창문을 다 열어
       놓았다. 예전에 숨 막혀 죽으면 어쩌나, 갑갑하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 두려워
       했던 기억이 생생히 느껴져 불안했고, 그 순간에는 집중도 안되고, 복식호흡도 
       안되고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느낌이었다. 공포감이 밀려오고 감정의 희생자가 
       된다고 알고는 있지만 어쩔바를 모르고 왔다갔다 한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가 무엇을 해야한다는 것조차 잊는다. 
염00 - 처음에는 나도 생각바꾸기가 잘 안됐다. 시간이 지나고 공황을 몇 번 겪어보니
       내 상황을 관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나만의 노하우와 인지치료법을 병행
       하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상황도 짧게 오고,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다. 

< 도움이 되는 지시문 >

1) 불안과 공황은 다시 경험될 수 있다. 
2) 중요한 것은 두려움 없이 대처해 나가는 것이다
3) 두려움이 없다면 공황도 없다

불안과 공황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치료중 경험하는 것이 훨씬 
낫다. 복식호흡과 근육이완법, 인지수정기법, 자극감응 훈련을 통해 재발을 대처할 
수 있다.

2. 두려움에 흔히 하는 질문들

☞ 해결: 1.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2. 가능한 최악의 일은?
3. 가능성은?
4. 촉발인자는?
5. 어떻게 해서 공황으로까지 진행이 되었나?

3. 일상 생활 훈련시 주의점(I)

불안이 낮은 활동부터 도전한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하다면 세부 단계로 구분한다.
‘증상이 안 일어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은 금물
미리 상황에 대하여 상상해 보고 일어날 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자신은 어떻게 대처할 지를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
충분히 감각을 경험한 후 이제 까지 배워 온 기법을 사용하여 불안을 낮춘다.

박00 - 예전에 공중화장실 이용할 때조차 문을 열어놓고 볼일을 봤다. 혹시라도 쓰러
       지더라도 사람들이 나를 발견하기 쉽도록. 

4. 일상생활에서의 자극감응훈련하기 계획
임00 - 집에 혼자 있기
김00 - 안방 문 닫고 자기 (갑갑해서 십여년동안 열고 살았다.)
양00 - 어려운 장소나 대중교통이 없다. 운전하다가 숨막히고 저린 증상이 있었지만 
       이러다가 죽기밖에 더하나 싶어서 점진적 감응훈련을 스스로 터득했다. 운전
       중에 공황이 오더라도 잠시 쉬고, 복식호흡하고 침착하게 담배한대 피워물고 
       기다린다. 찬바람을 좀 쐬면 더 괜찮다. 내가 어려워 하는 상황은 비행기, 
       스킨스쿠버(?) ^^ 당장 연습하기가 좀 힘들다.
이00 - 주말 마라톤에 참가
박00 - 한시간 정도 오르막길 달리기
김00 - 승합차 맨 뒷자리 앉기 
최00 - 단거리 달리기
명00 - 커피는 예전부터 못마셨다. 한잔만 마셔도 가슴이 뛰고 잠이 안온다. 
       공포영화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잘 못하겠고, 아슬아슬한 
       경기 관람도 마찬가지이다. 공포영화는 취향에 맞지 않아 보기 싫은것이지 공황
       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커피는.. 카페인으로 인해 권장하지도 않는 
       식품이지만.. 한번 시도 해보겠다.
진00 - 예전에는 혼자서 어디 나가질 못했는데, 치료 받고서 서울 미아삼거리에서 하는
       친목계에도 갔다왔다. 이젠 어디 가고 싶다. 공황이 와봤자 얼마나 오겠나. 
       불안한 생각 없다.
최00 - 고속도로를 잘 못갔다. 국도를 가면 병원이라도 붙어 있으니 힘들면 주사를 
       맞고 갔는데, 이번주 출장때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을 해보겠다.
염00 - 약 먹지 않고 산책을 해보겠다. 

<과제>

일일기분기록지
복식호흡/근육이완훈련
일상생활 훈련 결과
수강 소감 

다음 주에는 직접 노출훈련을 합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오세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제 다들 많이 안정이 되어갑니다. 가을도 깊어가고, 뜻깊은 가을이 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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