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죽을것같았고 오늘은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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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1:05
조회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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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저녁 치료과정중에 회전의자 돌리기 나에게는 죽음이었다.
의자를 돌려 주시는 분들도 수고가 많으셨는데
의자에 앉을 때만해도 마음이 가벼웠다.
세바퀴정도 돌아갈때까지는 앞이 보였었다.
그리고나서는 앞이 캄캄하고 엉덩이는 의자에서 떨어져있는것같고
두손으로 누군가를 꼭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던것 같다.
머리속으로는 내가 약간 비뚤어진 타원형을 그리며 돌아가는 어느
터널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한참동안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두번째 할때는 시간도 다채우고 공황이 왔을때처럼 가슴이 이상했다.
오늘은 8일 저녁을 먹고 아들은 시간을 딸은 내가 앉아있는 의자를 돌리게 했다.
그만이라고 소리를 지르고나니 아들이 51초예요한다
내손은 딸의 손을 잡고 중심을 잡지못하고 벌벌 떨고 있다.
계속 연습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죽을 맛이다.
메슥거리고 두렵고 나는 지금까지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병이 80%는 나았다고
혼자생각했었다
그런데 어제 다시 충격을 받았다 아직멀었다는 느낌이....
하지만 연습을 게을리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용기를내서 끝까지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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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처음부터 너무 힘든 것을 연습하시기 보다는 가장 쉽고, 불안단계가 낮은 것부터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연습 자체에 질려버릴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어제 용감하게 끝까지 잘 해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