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저의 광장공포에 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5 10:51 조회118회 댓글2건

본문

저는 공황탈출 졸업자입니다. 요새 전반적으로 불안지수, 공황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없어져가는 상황에서도 광장공포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에대해 좋은 답변을 기대하며 글을 씁니다. 저는 걸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물론 출근길보단 퇴근길에 사람이 더 거리에 많고 많이 지나치게 됩니다. 
 에전보단 덜 하지만 사람들과 지나치거나 사람이 많은곳에서 약간 불안합니다. 물론 공황정도는 아니구요. 오랫동안 학습되어진 자동화 사고 때문인지 불안한 생각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이에대해 좋은답변이나 생각있으신분은 답글좀 달아주시구요 저희 졸업기수들도 무척궁금하네여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글보시면 한마디씩해주세요 ㅎㅎ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전 공황이라는 병이 모든 공포증의 총 집합체라 생각합니다…
대인공포, 광장공포 등 여러 환우들에게 다양한 공포증이 있지 않습니까
저 또한 그랬었구요..
이런 공포증은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에 완전히 함몰된
결과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극복할려면 자신감이 회복되어야 하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전 공황 극복 자체가 자신감의 회복이라 생각됩니다...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증말 정신부터 무장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제가 이 구절에 감동받은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어떤 상태를 지속적으로 간절히 바라면서 말로 웅얼웅얼 거리면
우리 신경 조직이 인식하고 그런 상태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이라 하더군요..

전 제가 공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뒤부터 매일 아침, 저녁 의식적으로 두 번 기도하고
틈나는 대로 기도합니다..전 저의 건강과 행복, 자신감을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면서 제가 느낀 변화는 제 생각이 나의 건강과 행복, 자신감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게 되고
건강과 행복, 자신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해결책에 생각을 집중하게 되더군요...
전 이걸 기도를 통해 얻게 되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얘기하면 너무 종교적인 얘기가 될 것 같아 이쯤에서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전 나의 신념 기도문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다른 사이트에서 공황이 완치된 분을 따라 한건데요..
그 분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기도문을 만들어 하루 종일
증말 틈나는대로 읊었다고 합니다...
그 분의 기도문은 이러합니다...

\"이제부터 나는 매사에 자신이 넘친다 .용기가 솟는다. 마음이 매우 대담해진다.
이젠 세상에서 두려울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는 목적을 향해힘차게 전진한다.
나는 할수있다. 왜못해. 나도 할 수 있어. 나는 기여코 해내고야 말겟다.
결코 망설이지 않는다. 결코 망설이지 않는다. 항상 마음은 자신과 용기가치솟는다
언제나 가능성만 믿고 목적을 향해 심혈을 기울인다. 마음에 뜻을 둔 일은 즉각 행동
을 취한다. 이젠 어떠한 난관도 뚫고 나갈수 있다. 아훌륭하다. 아-훌륭하다.
신념의 사나이 최드니로는 정말 훌륭하구나. 성공이란 계속 노력하는 사람에게서만
달성되고 유지되는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도 피해서는 안된다. 아는것은
행동하는 것의 시작이요 행동하는 것은 아는것의 완성이다.
앞으로 나는 훨씬 상쾌한 기분을 느낄것이다.\"

이런 식으로 본인에게 계속 암시를 거는 겁니다...우리의 뇌는 이런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에 따라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그래서 저도 하나 만들어 열심히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또 있습니다...
공황이나 불안증 환자들을 보면 정말 초조하고 다급한 맘의 소유자들 아닙니까..
신경이 예민하다보니 불안 초조하고 그러다보니 늘 안절부절이고 짜증입니다...
이럴때 해결책은 증말 매사에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생각도 천천히 하고 행동도 천천히 하고 말도 천천히 하고 걸음도 천천히 걷습니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해보세요...
조급한 맘은 신경계에 손상을 준다고 하더군요..
저도 의식적으로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천천히 하다보니 호흡이 느려지더군요...
호흡이 느려지니 공황의 주요 증상 과호흡이 사라지고 이완이 됩니다...
생각을 천천히 하니 내가 어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구나 인식하게 되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하게 생각되는 상황을 찾아 다니며
노출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님은 사람 많은 곳이 불안하다고 하니 사람 많은 곳을 찾아
열심히 싸돌아 댕기십시오..^^

그렇게 좀 하고 나면 놀라운 변화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저는 불과 몇달 전만 해도 그렇게 불안하던 상황들이 이제는 전혀 불안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공황전보다 더 큰 배짱이 생겨난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습니다..정말 꾸준히 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렵니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남은 불안의 잔재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업그레이드된 인생을 즐길 것입니다...

그저 가만히 앉아 별 다른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공황은 너무 힘든 병이야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공황은 증말 힘든 병이지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황은 인생에서
고마운 삶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 그러하니깐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정말 좋은글 감사하구요 잘 지내시는지요? ㅎㅎ 많은 도움이 되네요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58
TOTAL
12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