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검사 및 경과>

명00 -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고, 다음달에 해외출장에 갈 예정이다.
김00 - 예기불안이 조금 있다. 아이들에게 내가 짐이 되고, 폐가 될까봐 불
안하다. 결혼할 때 내가 정신과에 다닌다는 것이 흠이 될 것 같다.
군대간 아들이 휴가를 나왔는데, 아직 말도 못했다. 복식호흡훈련
은 꾸준히 못했다.
** 지난 주 수강소감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먹함도 없어지고 취미활
동으로 모인 동호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치료받기 위해 모인 환자
들이지만 서로 이해하며 안쓰러워 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 좋
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두가 완전히 치료받기를 소망해본다. 아
픈 친구를 보면 마음이 안타깝다. 늘 의사의 권위를 뒤로 하고 편하
게 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고 웃음으로 시간을 이끌어주시는
간호사님께도 감사하며 맛있는 회를 준비해주셔서 분위기를 즐겁
게, 따뜻하게 해주신 분께도 감사드린다. 너무 힘들어 하셨던 진00
님의 변한 모습에서도 많은 희망이 느껴진다. 아들의 3박4일 유격훈
련으로 불안함이 있었는데 아침 금식기도와 생각의 변화로 편안히
지낼 수 있었다.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크고 작은 일들에도 무디게
대처하고 있다.
임00 - 작은 실수로 손에 깁스를 하게 되었다. 아침마다 눈을 떳을 때 불안
하다. 좀 지나면 괜찮다. 그런데 눈 떳을 때는 몸이 저리고 심장이
뛴다. 복식호흡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될
까 불안한 것 같다.
홍00 - 아이들의 크고작은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 좀 불안했는데 심
하지는 않았다. 아침약은 한번도 안먹었는데 불편한줄 모르겠다.
** 상황 **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아주 급한 목소리로 송금해야한다고
말했다. 잘 못알아들어 반문했더니 남편이 버럭 화를 냈고, 나도 화
가나서 큰소리를 냈다.
** 감정 **
화 80 우울 30 불안 50
** 생각 **
내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무슨 일이 있나?
내가 이런 상황(공황)인데 남편이 나를 이해해주고 말 한마디라도
부드럽게 해줬으면..
나를 무시하나?
이00 - 예전에 불안에 떨면서 했던 종합검진을 아주 편안하게 받을 수 있었
다. 첫 공황 때 했던 생각들을 지금 생각해보니 참 우습다. 잠시 불
편할 뿐이었는데.. 지금은 교육을 받았으니 많이 달라졌다.
최00 - 생각이 습관적으로 부정적으로 흘러 간다. 머리가 느끼는 생각과 가
슴이 느끼는 생각이 다르다. 주관적인 느낌이나 생각이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 순간적으로 불안이 번개처럼 스쳐지나간다. 최근에
술을 많이 마시고 좀 무리를 했더니 불안이 왔다.
진00 - 수업을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지고 있다. 왜 좋아졌는
지 표현은 못하겠다. 사람들의 진지함에 나도 따라 좋아지는 것 같
다.

[ 오늘의 내용 ]

불안과 공황상태에서의 일반적인 오류
1. 가능성(확률)에 대한 과대 평가
2. 재앙화 사고

과대 평가 오류의 원인
1. “그런 일이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2. “나는 그 때 참 운이 좋았다”
3. 과거의 사건을 잘못 해석하기 때문
4. 불안이나 각성을 더 강하게 느낄수록 지각된 위험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지리라고 생각한다.
5. 습관처럼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과대 평가

이00 - 공황 때
저 다리를 잘 건너가야지. 무너질지도 모르니까..
다리 끝이 너무 멀어보인다.
박00 - 공황 때
곧 죽을지도 모르니 가족을 봐야 해.
내가 미쳐서 가족도 못알아보면 어쩌지?
유서라도 써야겠다.
최00 - 공황 때
속쓰리거나 가슴이 벌렁거리는 신체증상이 시작
또 시작이구나
자제력을 상실하겠네.

가능성에 대한 과대 평가에 도전하기
◈ 가능성에 대한 판단의 증거가 무엇인가?

◈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
그 일이 전에 한번이라도 일어났었는가?
앞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는?

재앙화 사고
어떤 사건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위험스러운’ ‘참을 수 없
는'‘큰 재앙을 일으킬 것 같은’ 생각을 함으로서 불필요한 불안과 공
포를 불러일으키는 경우.

탈 재앙화
- 자신의 관점을 균형 있게 되돌리는 것

◈ 두려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보자.

▪ 다음 번 공황 때 내가 실제로 죽을 가능성이 얼마인가?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 공황이 일어났을 때 실제로 기절한다면 어떻게 될까?

◈ 탈재앙화
– “기절한다면 그래서 어쨌단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생각하면 그래서 어쨌단 말이야”

[ 과정 소감 ]

김00 - 성격이 화통한 사람인데도 이 병에 걸리는 것이 신기하다.
홍00 - 뭐든 죽을 힘을 다하면 못할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변비가 심하게
걸려 한달에 두번밖에 변을 못볼 때가 있었는데 마음먹고 2시간을
힘들게 노력하다가 겨우 봤다. 그렇지만 다음엔 요령이 생겨 점차
그것도 쉬워지고 습관이되서 지금은 아무 불편이 없다. 공황도 그렇
게 이겨내면 될 것 같다.

[ 과제 ]

일일기분기록지
호흡훈련기록지/근육이완훈련기록지
과정 소감
과대평가/재앙화 사고 기록지

공황이 올 때 할 수 있는 타당한 자기 진술문 써오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