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여러분들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오늘 회식은 잘 하셨는지요? 지난주에 양간호사로부터 이야기는 들었지만 여러분들끼리 먼저 친해지는게 좋을것 같아서 저희는 빠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또 할 꺼리도 생겨서 회식이 있을 것도 같고.
공황때문에 여전히 괴로우시죠? 수업 시간에는 웃고 떠들고 해도 아직도 심각한 상태로 짐작합니다.
공황이 온 것을 이제는 좀 다르게 살아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아마도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 상태였을 것입니다. 몸에 안 좋은 것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쓸데 없는 걱정 좀 그만하라고 하는 신호로 아시면 편합니다. 다른 중한 병 말고 공황을 통해서 그런 신호를 받은것을 다행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처음에 공황을 맞아서는 정말 미치는 것으로, 죽는 것으로 알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각자가 여기에 대한 오답들을 만들어서 얼마나 열심히 믿고 힘들었습니까? 이러한 오답을 고치는 과정이 우리의 치료과정입니다.
사고로 죽거나 뭘 잘못 먹어 죽을수는 있지만 공황으로는 죽고싶어도 못 죽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시고 예기불안이나 공황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불안하거나 공황이 왔을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뭘 걱정하나,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하는가, 내가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하나 등을 물어보고 그 생각을 찾아내어 보십시오. 이 생각들을 없애거나 편하게 고치는게 우리의 치료입니다.
여러분들의 정겹고 진지한 분위기가 참 보기가 좋고, 힘들다가도 여러분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다시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이 밤도 편히 쉬십시오.
- 원장 윤희웅 올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