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적을알아야 이길수있듯이 공황이라는 병명과 알약만가지고
무엇인지모르는 불안이라는 적과 외로이 싸워오다가 이제 치료프로그램에
접하고서 서서히 실체에 접근하고보니 마음이 한결편해졌다

또한 일상에서 남에게 이야기할수없고 혼자이겨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동병상련의 회원들과의 사례교환과 격의없는대화 자체만으로도 많은
위안이된다

그리고 적과의싸움에서 확실히 이길수있는 방법을알고있는 원장님,간호사님
이있기에 결과가 기대된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것이니 항상웃고 마음편히 살도록
해야할것같다 세상의 모든정의를 혼자구현하는것처럼 부정적인생각도
이런 병의 원인이아니가한다

아쉬운건 평일이건 주말이건 왜이리정신없이 바뿐지 숙제에 집중할
시간이없는것이다 그렇다고 야밤에 아이들이있는데서 펼쳐놓을수도없고

한가지 확실한건 병을고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것이다
솔직히 처음에 인지치료얘기를 들었을때는 반신반의했던것이 사실이다
나이먹은사람의 오랫동안고정된 사고방식이 단시간에 바뀔수있는가라는것
이다

이번에 낙제하면 재수라도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