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올 여름도 지난 여름과 같이 덧없이 가버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보내기에 아쉬움이 남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매주 화요일 밤에 열리는 정기채팅 모임이 있어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이번 13번째 정기채팅모임은 물병자리님이 휴가중인 관계로 불참하시게 되어 원장님 참관하에 좀 부족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리자와의 사전 약속은 없었으나 진행자분이 참석하지 못하셨기에 본인이 정기채팅모임 후기를 올리게 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첫 방문 손님이신 흐르는 강물처럼 님과, 공황 및 사회불안증을 두루 섭렵하시고 극복하신 은나무 님, 공익근무라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하신 카스가 님, 그리고 원장님 Sound Mind, 본인 숲소리 등이 참석하셨습니다. 모임내용 중 공황과 관련해서는 더워서 힘들었고 피로 및 업무중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현실감 같은 대표적인 공황증상이 간혹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정도가 약하고 짧게 수분동안 발생하여 공황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할 만큼 문제대상이 되지 않으며, 이전에 두려워하던 공간에 대해서 기회가 되지 않아 도전해보지는 못했으나 못할 것도 없고 괜찮을 것 같다라는 공황극복담에 관한 대화를 하였습니다. 공황탈출 자조모임을 더욱더 내실화 하기 위해 공황일기 등을 작성하여 서로 교환하고 토론해보자는 건설적인 견해도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기진행자이신 물병자리님을 비롯하여 혹시나 하며 오시리라고 기대했던 분들이 없으셔서 조금은 허전했습니다. 다음주 모임 때는 바닷가나 계곡 등에서 맛나게 보내셨을 그분들의 여름 휴가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구성하는 대지의 곡식과 열매 등을 알차게 영글도록 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무더위가 왔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다시 한 주를 보내도록 합시다.

모두들 파이팅 !!!
근심있는 분들, 공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시거나 좋은 공황극복담을 가지고 계신 분들, 자신의 삶을 보다 알차게 이끌어 나가시기를 바라는 분들은 다음주 화요일날 22:00에 개최되는 정기채팅 모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