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 술 끊을 겁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4 12:23
조회113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원장님, 저 술 끊을 겁니다. 진짜루요.
입원하는게 무서워서가 아니고, 알콜 중독이라는 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 졌습니다.
어제도 술 안먹고 잘 잤고요, 아침에 컨디션도 좋더라구요. 솔직히 이런 생각이 얼마나 갈까 걱정도 되지만요. 정말로 큰맘 먹고 알콜 중독에서 벗어 나려 합니다. 남편과 아이를 위해서 라두요.
특히 제 자신을 위해서요.
원장님 말씀따나 공황장애 다 낳으면 뭐합니까, 알콜 중독인데.... 라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끔찍해지더라구요.
병원 잘 다니면서 원장님 말씀 잘 듣고, 하루 빨리 완쾌돼길 바랍니다.
원장님, 저좀 많이 도와 주시고요, 힘을 주세요.
지금은 기댈 언덕이 원장님 뿐이네요.
정말 술 안먹을 겁니다.
약속 꼭 드리고 지키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