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제 검토 및 경과 >

윤00 - 지난 주에는 약을 줄인 상태에서 불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불안감이 느껴졌다. 일주일 내내 야근하면
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내 스스로도 민감해짐을 느꼈다. 공황으로까
지 전개될 정도는 아니었다. 어제하고 오늘 속이 미슥거리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러웠다. 공황과는 틀린 느낌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
니 10시넘어서 과식한 것이 화근이 아니었나 한다.
김00 - 이제는 많이 편해졌고, 약을 더이상 안먹어도 될 것 같다.

이번 열한번째 노출 행동치료는 회원들의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참석하신 분 중에는 광장공포증에 대한 문제가 없는 분들이라 앞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평가 >

윤00 - 여태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았나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그때 내가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했었으면 좀 편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좀더 합리적이고 적극적이고 긍
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 것 같다. 공황도 거의 극복이 되었다.
김00 -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감정이 일어나
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이 습관이 되어
서 그것을 완전히 없애기에는 아직 많은 여운이 남아 있어 없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림을 난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교재를 열심히 읽
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내 스스로 깨닫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오늘은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 수업이었습니다. 호전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성실하게 해내는 자세가 아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황에 대해 이제 두려워하지 않는 여러분들의 생각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수이지만 호전되기까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10기도 어느새 마지막 시간을 앞두고 있네요.

그럼 한주간 활기차게 보내시구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