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정기채팅을 끝내고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본문
비가 많이 왔죠?
천둥번개도 치고... 전 음악 들으면서 채팅을 했는데, 빗소리와 어우러져서 참 좋았답니다.
이번 주에는 신입 slim shady님을 비롯하여 숲소리님, 카스가님, 사담후시딘님, 은나무가지님, 마음벗님, sound mind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slim shady님은 20살 때 고등학교 친구가 한 짖궂은 장난으로 놀란 이후에 사람과의 접촉이 겁나고, 따라서 사람과의 접촉을 많이 하게 되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극심한 불안감을 경험하셨다고 하네요.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아직 병원을 다닐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되시는 모양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굳이 저희병원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위해 치료를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숲소리님은 빗소리에 대해 홈피에도 올리셨듯이 예기불안이 있었다고 하고 잠깐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신체자극감응훈련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계속하신다고 하네요.
은나무님은 공황이 오면 이제 짜증이 날 정도로 귀찮은 존재이지 두렵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사담후시딘님은 지난 주 노출훈련시 참석을 못하신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하는데, 졸업식에도 과다업무로 인해 불참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저도 넘 아쉬워요. 자조모임에 나오신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말씀 중에 신체자극감응훈련을 "공황시뮬레이션"이라는 멋진 표현을 해주셨더군요. 멋져요~ 공황은 알면 스스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느낀다 하셨고 신입에게도 그런 조언을 해주셨어요.
카스가님.. 어김없이 지각을 하셨습니다. 신입과 함께 군에 대한 이야기를 반갑게 나누시더군요. 인사는 충분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주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공황을 느낄만한 운동이 없어서 근육이완법으로 훈련을 대치하고 있다 하셨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을 찾아서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늦은 시간 수고해주신 원장님과 이준미 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뒤에는 회원들끼리 못다한 이야기를 더 자연스럽게 나누라는 의미로 약간 일찍 나왔는데요.. 아쉬워 마세요. 다음 화요일이 또 있으니까요. ^^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오지만, 내일 하루 상쾌하고 향기로운 날들 되시길 바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