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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여덟번째 시간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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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4 12:14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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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점검 및 경과 >

김00 - 어째보면 공황이 고맙다. 술은 안먹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고양이
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예전에는 술을 먹었을 때 취하면 공황이
아니라 공황 할아버지가 와도 무섭지 않았지만, 사실 깰 때 가슴이
답답하고.. 앞이 깜깜했다.
지금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내가 공황에 사로잡혀서 정상적인 감
정 조차도 공황으로 오인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과대평가 **
긴장과 불안이 습관처럼 가끔 일어난다. 하루 한번, 저녁으로 어떤
땐 두번 정도 일어나는데, 안나으면 어쩌지? 평생 이러면 어쩌지?
--> 아직까지 안 낫는다는 증거도, 낫는다는 증거도 없다. 가슴이
뛴다, 뒷골이 땡긴다, 긴장과 불안이 생긴다 걱정하지만 괜찮
다, 안죽는다, 병이 아니다. 공황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절로 증
세가 나는걸 어쩌란 말이냐. 아픈것, 괴로운 것, 심호흡과 이완
은 그 때 뿐이다.
** 재앙화 사고 **
가슴이 맞은 것처럼 긴장되고, 콕콕 찌르기도 하고 혼란과 두통이
생겨서 미칠 것 같다.
--> 담담히 느꼈다. 과거에 내가 잃었던 감정의 시간들과 비교해보
며. 과거에 운전면허 시험때 느꼈던 긴장과 별 차이가 없었다.
공황과 감정을 구분해야겠다. 긴장은 생리적인 것이라 생각하
고, 그것은 어느정도 여운이 남는다. 어느정도의 긴장과 불안
은 감정이 있는 동물의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하면 어떻고
심장이 뛰면 어떠냐. 여태껏 겪은 일인데, 아무일 없었다.
이00 - 저번주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건강한 사람들이 웰빙 생활로
노력중인데, 우리처럼 다소 취약한 사람들은 더 웰빙쪽으로 가야한
다.
** 과대평가 **
1. 공황이 일어난다면 또 안절부절하거나 죽음을 생각할 것이다.
--> 죽을 확률은 얼마인가? 전에도 죽을 뻔하거나 죽기 직전까
지 갔나?
--> 0%
2. 비행기를 타고 여행중 공황이 발생하여 심장마비로 죽거나 반신
불수가 될 것이다.
--> 증거가 무엇인가? 여행중 공황에 빠져보기도 했지만 죽거나
병 신이 되었나?
--> 0%
3. 등산 중 공황이 오면 어떻게 하나? 심장이 뛰고 가심이 답답해
서 쓰러질 것이다.
--> 신체검사 결과 내 몸은 양호했다.
--> 0%
** 재앙화 사고 **
1.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고 중 공황증세로 쓰러지면 어쩌나?
--> 사람이 긴장하면 쓰러질 수도 있지. 그게 큰 병도 아니고 전
염병도 아닌데 뭐가 어쨌단 말야?
2. 등산중에 갑자기 가슴이 뛰고 답답하여 중도 포기하면 어쩌지?
--> 힘들면 못 올라 갈 수도 있지. 개인적 체력 차이로 정상에
못갈 수도 있어. 그래서 어쨌단 말이야!!
윤00 - ** 과대평가 **
1. 운전 중 불안하면 사고날 것이 틀림없어. 불안이 너무 심해서 미
쳐버릴 수도 있다.
--> 실제로 불안해서 사고가 날 확률은? 전에 불안 때문에 사고
가 난 적이 있는가? 운전하다가 불안 때문에 정신을 잃거나
미쳐 본 적이 있는가?
--> 10%
2. 혼자 멀리 여행을 간다면 불안이나 공황 때문에 무지 힘들거다
--> 혼자서 여행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몇번 있었나? 여행 중 공
황 때문에 집에 돌아왔는가?
--> 10%
3. 나의 심장은 튼튼하지 못해. 아무래도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
틀림없어.
--> 최근 심전도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어. 심장 때문에 생활하
는데 뭐가 힘들었는지 검증할 증거가 있는가? 전에 마라톤
대회도 출전했고 내 심장은 이상 없는 것이 맞다.
--> 2%
** 재앙화 사고 **
1. 요즘 회사 생활도 너무 바쁘고 피곤해. 이러다 쓰러지는 거 아니
야?
--> 회사 생활이 바쁘고 무리하고 나면 피곤한 건 당연해. 혹시
라도 쓰러진대도 아직 젊으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어. 그래
서 어쨌다는 거야.
2. 혹시라도 혼자 있을 때 공황이 오면 어쩌지?
--> 공황이라는 거 이제 우습다. 하나도 두렵지 않고 나한테는
큰 무기가 있다. 공황아, 올테면 와라.
3.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이다. 불안해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 불안하다고 사고가 나는 건 아니야. 혹시라도 공황 때문에
쓰러져도 누가 날 뭐라고 하겠어. 당연히 날 도와줄거다.
** 자기진술 수정문 **
공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절대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다.
위험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다. 나의 신체는 아무 이상없다. 단지
나의 생각이 잘못 된 것이다. 나의 자동적인 사고가 공황을 일으키
는 거다. 나는 아직 젊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이제까지 나의 사고
방식과 대처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했을 뿐 나의 병은 절대로 위험하
거나 신체에 해로운 것이 아님을 항상 인식하고 행동하여 모든 것
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대처 할 것을 명심하자.
김00 - 지난 주에 공황이 몇 번 왔었다. 괜찮을만 하면 객기(?)로 술을 마
시게 되는데 아직 정상인과 겨룰 정도가 아닌가보다. 술먹고 두통
이 심하게 왔다. 가족들도 "그렇게 하는데 공황이 안오면 이상하
다"고 하며 이런 나를 탓한다. 이제 제대로 해봐야겠다. 이번주 토
요일에도 회식이 있는데 괴롭다. 그런데 예전보다는 회복속도가 빠
른 것이 인지행동치료 효과를 보는 것 같다.
** 과대평가 **
1. 지난번처럼 지하철에서 공황이 올 것이다.
--> 실제로 기절할 확률이 있나? 기절한 적이 있는가?
--> 실제로 일어날 확률 10%
2. 운전을 하다가 현기증이 생기면 차 사고를 낼 것이다.
--> 순간적인 것이고 지나가는 교감신경 때문이다.
--> 실제로 일어날 확률 10%
3. 만약 혼자 남게 되면 정신을 잃고 미칠 것이다.
-->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에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 실제로 일어날 확률 10%
4. 내 가슴의 통증은 심장마비가 온다는 신호임에 틀림없다.
-->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고, 순간적일 뿐이다.
--> 실제로 일어날 확률 10%
서00 - 약을 처음 먹었는데 약간의 두통은 있었지만 훨씬 편안해 졌고 지난
주의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친구도 공황 같은데 나처럼 치료
를 받았으면 좋겠다.
** 과대평가 **
1.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이거나 뇌출혈 같다.
-->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적이 있나? 머리가 아파서 응급실을
가거나 약을 먹어 본 적도 없다.
--> 40%
2. 밀폐된 공간에 가면 미쳐버릴 것 같거나 뛰어 나가고 싶다.
--> 이상한 일이 생겨도 옆에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다.
--> 20%

위험한 불안이 오거나 공황이 왔을 때 호흡훈련과 근육이완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것이 회피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기불안이나 공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기진술 수정을 끊임없이 하도록 합시다.
불안이나 공황이 오기전에 예측하는 것들이 과연 정확한 예측인지 생각해봅시다. 예측한 대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 예측검증표 작성하기 >

이00 - 계단 오르기 / 심장마비가 올 것 같다. / 60%
김00 - 약을 안먹으면 어떻게 되나? / 불안해질 것이다. / 50%
서00 - 버스타기 / 숨막힐 것이다. / 80%
윤00 - 밤에 고속도로 가기 / 심한 불안 경험 / 80%
엘리베이터 타기 / 현기증 나서 쓰러질 것이다. / 70%
김00 - 회의 중 발표하기 / 내가 다 하지 못하고 주저 앉을 것이다. / 60%


10기는 과묵하고 말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인지행동치료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계시며, 자기진술 수정을 하시는 것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과제도 성실히 수행해 주십니다. 남자분들만 모여서 다른 기수보다는 어색함을 깨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서로 큰소리로 웃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신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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