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공황탈출모임 참석 소감

-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경험들이 저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그것만으로도 참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머리가 아프면서 공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위해 인지수정과 함께 운동, 소식을 실천하고 계시다는 말씀과 순십간에 엄습해오는 공황때 '난 공황으로 죽지 않는다'라는 아주 짤막한 믿음의 자기진술만으로도 이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 '면도나 이발소,시험장 회피' 경험 등은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 약 3년전 공황시작과 03년 10월 경 부터 뒤이은 우울증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시다는 최00님의 극복내용이 기대됩니다.
본인도 처음 공황때부터 최근 3월달 까지 약8년차 공황 동안은 밀폐된 공간만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면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현재의 인지행동치료를 받기 직전에는 눈이나 비, 더위 등의 사소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밀폐된 곳과 비슷한 공황을 겪게되었고, 더불어 생긴것이 '인생에 대한 회의' 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들을 일단 비합리적 사고때문이라 단정짓고, 인생에 대해서 "오늘과 어제와 그제가 있었듯이 내일이 오기를 의심하지 않듯 인생도 한번으로 마감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과 어제와 그제가 반복되지만 모두 동일하지 않듯이 우리 인생도 연속성이 있으나 동일하지는 않다"라고 인생의 일회성을 부정하고, 그래서"인생은 저축하는 마음으로 좀 의미있게 살아갈 필요성이 있다고"라고 해석해 보았습니다.

- 자조모임 진행은 아무래도 원장님 다음으로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계시고 참가자의 특성을 고루 파악하고 계신 양간호사님이 맡으심이 어떠실런지.....개인생각이었습니다.....그래야, 산만한 분위기도 정돈되고, 어느정도 긴장이 가미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