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여유 속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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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4 11:43 조회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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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하는 일 없이 무척 바빴다.
거기엔 과제도 포함돼 있었다. 어제 벼락치기로 끝냈지만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다.(제대로 이해는 하고 썼는지)
어찌되었던 과제를 제출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다.

오늘 아침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성균관대학교 숲길을 다른 때 같으면 달렸을 텐데
오늘은 왠지 걷고 싶었다.
천천히 걸으니 달릴 때와는 다르게 기분 좋은 느낌.

오랜만에 옛날 누군가가 좋아해주길 바라면서 철없이 하던 행동,
아카시아잎을 따서 공황은 “낮는다”, “안낮는다”를 반복,
결과는 낮는다의 마지막 한 잎이 남았다.
평생도록 간직하고 싶었다.

공황은 내가 태어나서 제일 두려움을 느꼈던 병이다.
왜 내게 공황이 찾아 왔을까?
아마 그때가 내생에 제일 힘든 순간이었고
나, 개인의 탓이란 걸 깨달았다.
공황전의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은 어땠는가?(반성한다)
공황으로 인해 종교를 갖고 기도를 하고 치료를 하면서
난 서서히 변하고 있었다.
아직도 허점투성이인 나의 생각과 성격을 빠른 시간 안에
완전히 바꾼다는 건 어려운 일일 것이다.
늘 배움의 자세로 임하듯이 그것 또한 꾸준히 노력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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