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제 검토 및 경과 >

최00 - 예기불안이 제일 힘들다. 그냥 약간 불안하다. 공황을 이겨낼 것 같
은 마음은 80% 정도다. 그러나 예기불안과 과대평가가 잘 고쳐지질
않는다. 상태가 좋아졌음을 느끼지만 고치는 과정이 너무 힘이 든
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것을 생각하려니 혼란스럽다. 그래서 막
상 공황이 오면 자기 진술은 나중이고 심호흡과 명상을 통해 이겨내
게 된다. 나한테는 그것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것 같다.
정00 - 공황이 아주 약하게 있다. 오늘같이 더운날 괜히 불안이 생기고 공
황이 살짝 왔다 간다. 불안할 때면 이 느낌이 지속될거야, 질식해
서 죽을 것 같은 막연한 예상, 순간적으로 죽는 것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든다. 그러나 질식해서 또는 더워서 죽을 일 없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넘어가진다. 지하철은 탈 기회가 많지 않아서 못탔지만
이젠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
자기진술 수정은 공황이 일어날 때마다, 불안할때마다 해야하는 것
인지 궁금하다. --> 해야합니다.
김00 - 한주간 좋았고 두려운 것은 없었다.
내가 좀 정리해 본 바에 의하면 스스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
고 적응해서 이겨내라는 말같다. 어떠한 불안이든 공황이든 도피하
지 말고,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고 자기 수정
을 해가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물
러가는 것 같다.
김철0 - 공황증상은 곧 공포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도로가 올라올 것 같
고 뒤집혀지는 느낌이 들면서 비현실감이 든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고, 그저 잠시 쉬었다가 다시 운전을 했다. 아직 3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은 좀 무리인 것 같다.
박00 -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치는 것은 무리다. 최근에 남편과의 스트레
스 때문에 공황이 왔었다. 조금은 불안정한 상태다.

오늘은 실제 두려워하던 신체 감각에 직면하는 자극감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00 -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불안하다.

▷ 30초간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
▷ 45초간 머리를 다리 사이에 숙였다가 쳐든다.
▷ 2분간 제자리에서 뛴다
▷ 45초간 숨을 멈춘다.
▷ 1분간 회전의자에 앉아 빙빙 돈다.
▷ 2분간 온몸을 긴장시킨다.
▷ 2분간 숨을 몰아쉰다.(과호흡)
▷ 2분간 빨대를 통해 숨을 쉰다.

대체로 모두 자극감응훈련을 훌륭히 수행해 내셨습니다. 이번 분들은 비교적 신체적인 감각에 예민하기 보다는 생각의 수정을 더 요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 평가 - 어지럽고, 멍하고, 띵하고, 붕 뜬 느낌이 든다. 토할 것 같다.

김00 - 빨대로 숨쉬기 했을 때가 가장 답답하고 불안도가 6이었으나 공황
과 유사한 감각은 없었다. 그외 다리사이에 숙였다가 쳐드는 것, 회
전의자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통 사람들도 쉽게 느끼는 정도
의 것이다. 불안보다는 나이때문인지 좀 지친다.
김철0 - 빨대 불기가 불안정도가 7이었고 힘들어 죽겠다, 죽지는 않지만 고
통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황과 가장 흡사한 것은 과호흡할 때
였는데 평상시 공황시 생겼던 신체감각과 유사했다. 3점 이상
정00 - 빨대 불기의 불안정도가 7~8정도였고 오히려 공황보다 더 힘든 느낌
이 들었다. 공황이 오면 이것보다 더 잘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느낌
이 들었다.
박00 - 회전의자가 가장 힘들었지만 그것은 원래 멀미기가 있어서였다. 비
록 토하긴 했지만 그것은 불안이나 공황과 흡사해서는 아니다. 다
견딜만 했다.
최00 - 과호흡을 했을 때가 붕 뜨고 멍하며 불안한 느낌이 가장 심했다. 그
런데 빨대 불기도 시간을 더 연장해서 연습하면 참 힘들 것 같다.

평소에 하지 않았던 갑작스런 운동으로 다소 지쳐보이긴 했지만 모두 성실히, 열심히 수행해주셨습니다. 힘들더라도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최소한의 것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나가세요. 이미 불안의 정도가 2이하인 것은 굳이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어려운 상황을 단계적으로 연습해 나가시고, 또 스스로 그런 운동을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과제

일일기분기록지
호흡/근육이완훈련
예측가능표
자기진술 수정문
신체자극 감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