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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내공이 부족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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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4 11:42 조회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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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서울에 갔었습니다..
사장님 장모님이 돌아가셔서..서울 강남 성심 병원 영안실을 가야 했드랬죠..

좌석버스를 타고 양재역까지 룰루랄라 하며 갔습니다...
좌석버스 에어콘 바람도 시원하고..간만에 서울로 외출이여서 인지 기분이 좋더군요...버스 라디오에서는 왕년에 좋아하던 노래까지 나와 첫사랑까지 추억하면서요..

더구나 신갈 촌구석에 살다보니..지하철 탈 기회가 없었는데 지하철도 탈 예정이어서..이번 기회에 확실히 노출 훈련을 해보는구나 싶어 기대도 되더군요..

양재역에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많더군요..근데..이런 젠장...

현기증이 핑 나지 뭡니까..그러면서 밀려오는 불안감...지하철역에 가서 회사 직원을 만났습니다..같이 지하철을 탔습니다...오히려 지하철안으로 들어가니..햇빛이 없어서인지..좀 낫더군요..

그래도...요사이 느껴보지..못했던..강도가 좀 강한 불안감을 느껴서인지..기분이 별로 좋지를 않더군요..기분과 상관없이 오랜만에 만난 직원과 쉴새 없이 수다..

강남 터미널역에 내려서..병원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되더군요..
현기증과..불안감이 교차하며..비틀비틀대며(제 생각에는) 걸어갔죠..

암튼..장례식장에 갔습니다...어찌나 넓은지..사장님네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이리 저리 헤매는데..현기증과 불안감이 간헐적으로 교차하더군요..

근데..같이 갔던 직원이 어지럽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깐..그 직원도 뜨거운 햇살에 우왕 좌앙 헤매다보니..정신이 없었나봅니다...

그런데..저는 현기증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불안감이 들었나봅니다..
또한..한달에 한번 여자들만이 걸리는 마법에 걸려 있는데..공황이 오기전에도..이때는 현기증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곤 했었죠...결혼하기전엔 이때 지하철에서 쓰러진적도 있었답니다..제가 좀 몸이 약한 체질이었거든요..

암튼..오늘 하루..아직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공황까지는 오지 않았지만..불안감이 좀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약을 다시 먹어야 되나..고민을 했드랬죠..

그러면서 노출 훈련의 필요성을 더욱 더 절감했습니다...더 많이 부딪히고..더 많이 피투성이가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약을 먹지 않고 좀 더 버텨볼랍니다...

한가한 날에(요새 너무 바쁘네요)..서울에 나가 무조건 헤매고 다녀봐야 할것 같네요..수원에 가면 그렇지 않은데..서울이라고 해서 넘 쫄았는지..원..

암튼...우리 9기 노출 훈련은 서울에서 지하철타고 헤매기 하면 어떨까요..
걍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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