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참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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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3 12:14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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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원을 처음으로 방문했던 지난 4월 14일..
그 즈음 제 상태는 한달여 정도 먹던 한약 덕분으로 공황 증세는 사라졌지만..

밤마다 잠을 자다 깨다 자다 깨다..가슴은 두근 두근..불면증과..약간의 비현실감 증세에..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오즉하면 남편이 회사에 월차를 쓰고 저를 본원으로 끌고 왔겠습니까..

그런 제가 요즘 잠을 참 잘 잡니다..본원에서 처방해준 약은 현재 밤에만 빅탄 반알만 먹고 있습니다..아까 수업 시간에 얘기하고 싶었지만..며칠전엔..공황 온후 첨으로 3시간 가량 낮잠을 잤습니다...그날 하루 회사를 쉬던 남편과 친정 엄마가 넘 좋아하시더군요..

제가 낮잠 잔다고 이케 좋아하니..제가 그동안 가족들 맘고생 많이 시켰나봅니다..

오늘은 인지치료를 받으러 본원으로 가는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았습니다..고개를 좌우로 흔들흔들..눈떠보니..옆사람 어깨위에 고개를 쳐박고 있더군요..^^

본원에서 공황 진단을 받고 난뒤부터..오전 7시면 집근처 작은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 1 시간 가량 뒷동산에서 맨손체조와 산책을 일요일날 분당의 교회에 가는 날 빼고 하루도 빠짐없이 해오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도 뒷동산에서 맨손체조를 합니다..나뭇잎으로 푸르러진 나무들이..제가 불쌍한지 체조할때 빗방울도 가려줍니다...그리고 맨손체조를 점심, 저녁 하루에 세번 합니다..그러다보니..잠이 오나 봅니다..물론..영양가 있는 식사도 한 몫하겟지요..

이제 밤에만 먹던 빅탄 1mg도 작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낍니다..현재 저는 제 상태가 80% 호전되었다고 생각하는데..빅탄만 끊고 수면에 지장이 없다면 90% 호전되었다고 생각할렵니다... 나머지 10%는 저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의 완전 수정이겠죠..

하지만 제 목표는 공황을 완치한 어느 님처럼 100%완치하는게 아니라 110%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플러스적인 사고..진정으로 사람들을 포용해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건강해진 체력으로..어떤 스트레스가 닥쳐도..평온한 맘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에야..110% 업그레이드라 생각할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겠습니다..맨손체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가지만..33년 동안 굳어진 제 근육은 아직도 체조할때마다..비명을 지릅니다..아마 한 6 개월은 꾸준히 해야 근육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그러니 생각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하지만 올 한해 제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싶습니다...제게 끈기와 인내를..달라고 늘 기도합니다...저의 믿음과 희망이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우리 공황 환우들두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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