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및 장소 : 05. 24. 15:00 경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 노상
날씨 : 무더움
공황상황 : 갑작스럽게 더위에 대해서 '산소가 부족하다','가슴이 답답하다','이곳을 나가야 한다','비현실감이 든다' 라는 등의 전형적인 공황시작. 평상시에는 공황이 와도 절대 죽지 않음을 알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막상 공황이 오니 '죽음'이 두려웠고, 이성적인 생각이 힘들었다. "내가 공황으로 죽는가,죽지 않는다, 그럼 미치는가, 그렇지 않다"라는 등의 질문을 스스로 주고 받는 사이 평상심을 되찾을 수 있었으며, 공황시 최악의 상황들과 그 가능성을 스스로 타진하여 확인하는 것이 공황에서 벗어나는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기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