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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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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5-17 15:36 조회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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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외래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4년전에 인지행동치료를 받았고,
작년9월까지는 외래도 다녔고...
그러면서 생활에 많은 긍정적 변화와 자신감들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나의 공황장애를 인정하고 내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것..
그리고 그것을 염두한 생활-이건 당연히 좋은 생활 습관에서
...
공황이 주는 선물이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선물을 받고 나서
내가 좋아졌다고 느꼈던 어느날
내게 공황이 있다는 것이 싫어졌던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공황따위는 모른다 하며
생활이 다시 흩틀어지게 된거죠...

그러던 어느날 불쑥 공항의 그림자는 다시 찾아오게되었구요...
외래나오고, 결국은 약을 다시 먹고...

알면서도 당하는 이 나쁜 순환이 싫기도 하지만...
다시 공황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간다면,
그리고 거기서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분명 다시 공황이 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신 말씀은 잘 새겨듣겠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이겠지만 분명 해야할 이야기들이므로
용기를 내어서 도전해보겠습니다.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을때마다
항상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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