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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 공포, 광장 공포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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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1-05-17 16:31 조회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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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 오고 나서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황오기전에는..기독교에 대해 은근히 편견을 갖고 있던 사람중 하나였죠.
근데..어느날 공황이라는 벼락을 맞고 보니..맘속으로 의지할 곳이 하나님밖에 없더군요...증말 눈물, 콧물 흘리며 하나님을 애타게 불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닐려고 맘을 먹으니..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남편 회사 상사분께서 전도를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나가게 된 교회가 분당에 있는 지구촌교회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아실 지 모르지만..이 교회 구조 증말 특이합니다...
공황 환자에게는 최악의 조건..주차장은 무조건 지하..교회 건물은 지상 8층에 있습니다..중간에는 2001 아울렛이라는 상가가 있죠..올라가는 길을 무조건 엘리베이터...
두달 전에 지하에 있는 월마트에 갔다가 숨막혀 죽는줄 알았던 저입니다..
그랬던 제가 남편과 이 교회를 다닙니다...오늘도 지하 5층에 차를 주차시키고..사람들이 가득찬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갑니다..
이 교회 증말 신도를 많습니다..교회 본당에는 창문하나 없습니다...자리도 어케 앉다 보면 사람들한테 둘러싸인 한가운데더군요..
처음 나간 날에는 가슴이 좀 답답해집디다..
오늘로써 세 번째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오늘은 아무렇지도 않더군요..교회에서 본의 아니게 노출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폐쇄된 공간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저를 발견하게 되어 기쁩니다...이렇게 공황과의 싸움에서 서서히 승리를 거둬가겠죠..
회심의 미소를 지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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