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간에는 좋은 곳에 가서 식사를 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12주의 과정을 돌이켜보면서 나의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기 처음 시작할 때는 교육을 다시 들으시는 분도 계셨고, 5년이상 10년이상 공황이 오래 되어 여기 저기 병원을 다니시다가 오신 분도 계셨고, 갑작스런 불안에 병원을 찾게 되었다가 공황이란 걸 알고 신속하게 교육에 참여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시작은 달라도 공통점은 너무나 힘들어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나 치료가 중반을 지나면서 회원들간에 서로에 대한 격려와 치료진과의 믿음이 생기면서 조금씩 변화를 보이셨습니다. 마지막 시간을 보낸 오늘, 재수강을 하신 땡땡구리님은 전에 교육을 들을 때와는 달리 스스로 열심히 하셨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두려워하던 직면훈련(놀이기구, 고속도로)도 하셨습니다. 7기 회장님은 몇 번의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이제 공황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은나무님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은나무님은 손이 떨려서 남들 앞에서 글씨를 못 썼는데 이런 상황을 안만들려고 하였으나 솔직하게 떨어놓고 나니 전보다 덜 떨리고, 무엇보다 공황은 죽는 병이 아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셔서 모든분들이 축하해드리고, 치료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총무이자 막내인 넨네야님은 언제나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달하고 직장에서는 열심히 일 하는 직원이었습니다. 생각을 바꾸니 습관도 변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었지만 12주간의 노력으로 누구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결석 한 번없이 잘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제 공황탈출 정기모임을 통해서 만나뵙겠습니다. 교육이 끝나도 홈페이지에 글도 올리시구요, 어떤 소식을 갖고 오시든지 자주 들려주세요~ 여러분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 벗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