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공황탈출 8기 과제(공황전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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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3 10:30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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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26세 어느 가을 오전11 경, 수원역의 이동하기 시작하는 기차 내에서 일입니다.
본인은 카세트 음악('사계')을 들으며 책 한권을 보고 있었다.
기차출발 5분쯤 지나 덥다는 느낌이 들어 상의를 벗었으나 답답함이 더하고 통제력을 상실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귀의 이어폰을 빼고 책을 덮고 지나가는 창밖의 경치를 보며 마음을 달래려 하였으나 불안은 최고조 100%에서 1%만 남긴 채 극단적 상황에 달해 간신히 생명만을 부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주변 사람을 바라보자 모두 인형처럼 보이는 비현실감이 강하게 엄습하고 순간 여러 혼란스런 생각(가족,공부,친구 등등)이 교차하며, 몸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기차 이칸 저칸 옮겨 다니다가 급기야 책가방 2개를 양쪽 어깨에 메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 내리기 위해 중간 통로 문을 열고 밖을 보니 굉장한 속도로 달리는 기차의 길게 늘어져 있는 연결칸과 철로가 보여 섬짓, 다시 기내로 들어 오니까 기내방송에서 "천안역 도착 10분전" 아라는 안내 방송이 들려 한숨 돌리고 기차에서 내리니 역사내에 갇혀있는 기분에 다시 역사를 벗어나 천안시내로 들어가니 도시에 갇혀있다는 불쾌한 기분이 계속되어 인근 신경과 개인병원에 찾아가 3일분의 약을 처방받고 다시 천안역에서 기차 승차하여 아저씨 한 분에게 사정얘기를 하고 거의 안기다시피 하여 대전역까지 도착한 공황전개과정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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