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파고드는 찬바람도 차갑게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한 계절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고 이제 계절이 바뀌는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6기는 유난히도 호들갑을 많이 떨었던 기수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만큼 절실했던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노총각을 무사히 결혼도 시켰고, 아이같으신 아이들 엄마들도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 여러분들과 보낸 시간들이 저에게는 즐거웠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배우면서 치료에 도움을 주신 국현미 간호사도 수고 많으셨고, 중간에 들어와서 힘들어도 잘 참고 견딘 이준미 선생도 고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여러분들과 인연을 맺은 것을 저는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여러분을 만날때 이렇게 헤어질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 다른 만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