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모임 후기 & 얼마전 찾아온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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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5기 수립니다.^^*
자주자주 찾아와서 글을 올려야지 맘을 먹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그게 잘 안되네여.. ^^;;
지난 토요일(20일)..
공황 탈출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여러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지치료 후에 뚜렷하게 공황이 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니 다시 한번 맘을 굳건히 다잡을 수 있던 기회가 된 것 같더라구여..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던만큼 저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여..
그리고 얼마전.. 공황모임을 갖은 후 이틀 뒤인 22일날 인지치료 5기를 마친 후 두 달만에 첫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특별히 공황이 온 적은 없었는데... 공황이 올 것 같은 느낌은 가끔씩 받았었지만여..
퇴근 후에 누굴 만나러 가는 길이었답니다.
전철로 15분이면 충분한 거리였구여..
만나야 되는 사람이 친하지 않았던 사람이라 가기 전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는데.. 막상 전철을 타니 공황이 오기 시작하더군여..
얼굴에서 열이 나면서 화끈거리기 시작하고, 몸이 뻣뻣해져서 어깨랑 팔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고, 역시 제일 중요한!!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
그래도 이제는 공황이 와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까.. 우선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했어여..
'이건 지금 내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거야. 그동안 이런 느낌이 와도 잘 이겨냈잖아. 그깟 공황 오면 어때? 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 조금만 참자. 여기서 내리면 다음에 공황이 와도 이겨낼 수 없어. 잠깐이면 돼. 1~2분만 지나면 곧 괜찮아 질거라는 거 잘 알고 있잖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딴곳으로 집중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게임도 해보고 시선을 여기저기로 돌려보기도 했답니다.
다행히 중간에 내리지 않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고여.
인지치료후 처음 찾아온 공황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잘 넘긴 것 같아여.
아.. 그리고 얼마전에는 퇴근하면서 사당에서 좌석버스를 탔답니다.
그날 몹시 피곤한 날이라 도저히 전철타고 버스타고 집에 갈 수가 없어서 굳은 맘을 먹고 사당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탔는데..
어찌나 편하고 또 정말 빨리 집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타기 전에 조금 긴장이 되긴 했지만..이젠 확실히 전보다 좌석버스를 타고 떨리거나 불안하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이제 퇴근할때 좌석을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
6기 여러분도 이제 한시간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고여..
항상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세여.
제 경우를 보면 나 자신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공황은 더 쉽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에 여유를 주도록 노력하세여.. 물론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항상 좋은 생각만 하시도록 하고 자주 웃으세여..
웃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복도 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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