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다시 찾아온 반갑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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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2 10:49
조회1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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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미용실에 파마를하러 갔다.
처음 잡지책을 읽고있는 몇분동안은 편안했는데 미용사가 머리를 만지고
있는 동안 갑자기 숨이 막혀오면서 머리엔 식은땀과 가슴엔 통증이 오기
시작됐다.
처음 느꼈던 공황과 유사한 느낌이었다.
혹시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기절하면 어쩌나 머리에 파마약을 발라놓은
상태인데 119에 실려가면 머리도 못 감은 채 이 독한 파마약이 내 머릿결
을 다 상하게 할텐데 하며 불안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둥글래차를 한 잔 마시고 심호흡을 시작했으나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때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이 생각 났다.
'그래 미용실이 넓은 공간이긴 해도 온풍기를 틀어나서 공기가 탁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 아니면 갑자기 파마약이 코를 독하게 자극
해서 그럴 수도 있어 만약 내가 심장이 아프고 질식감이 들었다고
여러번 과거에도 느꼈지만 한 번도 병원에 실려간적이 없어
단지 느낌이 그럴 뿐 이야 지금 나는 과대평가 재앙화사고를 하고 있구나'
하면서 가만히 앉아 다시 잡지책을 보고나니 견딜수 있는 상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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