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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자극감응훈련후 몸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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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2 10:49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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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 다 좋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좋아진게 사실입니다. 이제 할 일은 공황을 만난 것과 유사한 현상을 만들어놓고 한번 실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전과 똑 같은 신체증상이 있어도 달리 반응을 할 수 있다면 공황이 무섭지 않은거죠.

저번시간에 우리는 그런 자극을 일부러 만들어 보았습니다. 숨을 참아보기도 하고, 거꾸로 머리를 쳐박고 있다가 확 일으켜보기도 하고, 죽어라고 뛰어보기도 하고, 정시나가라고 전기불을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하고, 회전의자에 앉혀놓고 뺑뺑 돌리기도 하고, 도망가려해도 억지로 시키고, 비명을 질러도 중간에 멈춘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끄윽 끄윽 소리를 내면서도 다 해보셨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내몸에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에도 그동안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였습니까? 얼마나 무서워 교묘하게 또는 대놓고 회피해 왔던 반응들입니까?

행동치료의 이론을 몰라도 좋습니다. 오기로 했건 억지로 시켜서 마지 못해 했던, 대단하신 일입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두려워하던 증상들이 숨막히게 심장을 쾅쾅 울리게 손발이 저리고 땀이 나도록 심하게 찾아왔는데, 과연 누구 까무라친 사람이나, 숨막혀 실신한 사람이나, 공포에 질려 구조를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 위험한 상황의 발생없이 잘 마쳤습니다.

여러분을 따라 열심히 실습을 한 이준미 선생과 국현미 간호사는 며칠후까지 그날의 피로로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저러한데 여러분은 몸이 오죽하시겠습니까? 며칠간은 지금까지도 몸이 안좋으신 분도 있을겁니다. 아, 몸이 안좋아도 불안, 공황은 안 오는구나 하는것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이참에 내 공황과 유사한 감각을 계속 훈련하십시오. 오늘도 힘들어도, 어제보다는 나을것이고, 내일은 덜 힘들것이고 그러다 보면 대수롭지않은 감각이 되는 것입니다.

힘들었다는 글이 많이 보이는군요, 당연합니다. 이전과 달리 반응한다는 글도 보이는군요. 잘 하고 계십니다. 만약 미흡하다고 생각되신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처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달라졌나를.

앞으로도 세번의 과정이 더 남아 있습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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