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클리닉게시판

5기> 제 12회 인지행동치료 - 졸업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2 10:21 조회109회 댓글0건

본문

대상자 1 - 최근 약을 끊으면서 오는 금단현상(?)이 생각보다 심했다. 통증이 계속 있어왔다. 약 끊고 3일정도는 굉장한 고통,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 몸이 떨리고, 머리가 거꾸로 서는 느낌이 들었다. 5일이 지나니까 두통이 있었다. 20여일 정도 더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줄어들진 않을까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증이 조금씩 줄어들거라는 믿음과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나의 의지가 있는 한 언젠가는 극복하리라 믿는다. 어느덧 마지막 12주째가 돌아왔다. 몸무게가 2kg이 줄었다 어느때보다도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머리는 상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곧 끝날거라 믿지만 장기전에 대비해야겠다.
예전과 비해 좀 달라진 점은 예전엔 공황이 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젠 공황이 온 것은 아니지만 만일 겪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이것이구나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공황이 오면서 일을 쉬고 있는데 자신감이 결여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일을 시작해야 될 것 같다.

☞ 통증 자체가 내 정신이나 몸에 위험하지가 않다면 생활리듬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자 2 - 예전과 비교했을 때.. 예전엔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할 때 즉, 집중하는 일만 있으면 공황이 오지나 않을까 겁먹고 불안하고, 그것 때문에 울화가 치미는 것이 있었다. 이제는 아예 그 생각이 없어졌고, 잊고 산다. 교육도 받고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호전이 된 것 같다. 원인을 몰랐을 땐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이젠 원인을 알고 고치게 되니까 훨씬 좋아진 것 같다. 내 병이 공황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듣는 그 순간부터 어쩌면 반은 나아진 것 같다. 자극감응훈련을 하는데, 빨대로 숨을 쉬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숨몰아쉬기가 너무 고통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 그 감각에 대한 자극감응훈련을 하세요.

대상자 3 - 설 연휴덕에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이었다. 긴 연휴가 끝나 아쉽긴 하지만 연휴덕에 잘 쉬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대상자 4 - 자극감응훈련을 계속 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의자돌리기는 아직 시도를 못해봤다.
예전에는 식사 때마다 괴로웠는데 이젠 어느 곳에 가서나 마음껏 음식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정동진에 갔을 때 조금 불안했다



♦ 전과 비교해서 좋아진 점 - 무엇이 좋아졌나?

- 재앙화 사고의 감소
- 공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 ; 정상반응, 필요한 반응
- 생각의 전환
- 공황에 대한 인식, 노출 치료

♦ 미흡한 점은 무엇인가?

-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고, 개발하기. 비극적 장면 회피. 죽음에 대한 두려움
- 최악의 상황에서 버스타기. 장거리 여행. 완전한 중앙자리 극장 겁먹는 것
- 신체통증과 두통
통증은 여전하고 처음과 다를 바가 없다. 내 생활에 영향을 크레 주고 있다. 통증에 대한 나의 해석은 신체적 병이 아직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이 크지는 않다.
☞ 통증이 그대로 있고, 그것때문에 지장을 받는것도 여전하다면 내가 그 통증을 어떻게 해석하여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알아봅시다.

- 가슴에 약간 답답한 기가 남아있고 어깨가 항상 무겁지만 사실 아주 경미한 거라 신경쓰이지 않는다.

♦ 충분한 효과가 없었을 경우
프로그램의 부적합, 시간이 모자람. 노력부족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 프로그램 이해 - 자신이 치료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유지 계획
힘든 상황 직면하기
공황과 연관된 운동이나 활동을 해보기
불안, 공포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 위험한 시기
스트레스 관리하기
공황과 연관짓지 말기

어제는 5기 졸업식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오던 저이지만, 다시 한번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졸업파티와 편지와 마음 담긴 선물들... 오히려 제가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 긴장하던 모습들, 그리고 나을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신감을 가지고 시작했던 분들이 어젠 180도 이상 바뀐 모습이었고, 그런 모습 속에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자부심도 상당하실 거라 생각되요.
과제검사를 하면서 초기에 시작했을 때 느꼈던 불안/우울/염려 지수가 5이상 되던 분들이 이제 자신있게 0으로 도배를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아직은 미흡하고, 여전히 염려가 되는 분도 없지 않았지만 생각의 교정과, 나아질 거라는 믿음은 확실히 생겼다는 말에 저 또한 그렇게 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시작했고 결과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끝이 아닙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교육 받은 내용을 검토해보세요. 책을 읽어도 좋고, 늘 해오던 과제를 계속 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혹여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방문하시고 또는 홈페이지에 글 올리시면 열심히 답변해 드릴께요.
모두 열심히 하셨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후모임이 있으니 우리의 만남은 계속되겠죠? ^^ 조만간 뵈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111
TOTAL
120,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