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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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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2 10:25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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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5기 수리입니다.. ^-^
지난 금요일.. 12주간의 인지치료가 모두 끝나고..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같이 졸업하신 5기 여러분들과, 원장님, 양간호사님.. 모두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여..

저는 어제부터 3일동안 사장님이 출장을 가신 관계료 여유있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아직 졸업한게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양간호사님의 문자메세지가 몹시 그리워지더라구여..
그리구 웬지 이번주 금요일이 되면 6시까지 병원에 가야될 것만 같은 생각도 들고여..

치료를 모두 마친 후.. 아직까지 큰 어려움없이 지내고 있어여..
물론 아직 불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적당한 불안은 필요하다는 원장님 말씀을 상기하고 있고, 이젠 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12주간의 인지치료를 통해서..
제 상황이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구여.. 조금은 염세적이고 비관적이던 제 생각이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었다는 건 가장 큰 변화지여..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려여~ ^o^)

제가 별 무리없이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다만 좀 걱정이 되는 건..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됐을때 전보다는 확실히 덜 하지만 아직 겁부터 나는게 문제랍니다.. ㅡㅡ^

가령.. 예를 들어서여..
친구가 주말에 스키장을 가자고 했는데..
스키장 가서 신나게 놀아야지 하는 생각보다..
스키장 가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그 시간동안 무사히 차를 타고 갈 수 있을까? 스키타는 도중 공황 증세가 오면 어떻하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부터 자동적사고로 들어서 문제랍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라는 맘을 먹는데도.. 자꾸 걱정스런 생각들이 먼저 들어서..
스키장을 가지 말까..? 라는 회피적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답니다.
물론 겁많고 쓸데없는 잔걱정을 많이하는 제 성격탓이겠져..
하지만.. 제가 노력하면 곧 좋아지리라는 걸 믿습니다..

암튼.. 그런 자동적사고를 빼고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100% 생각이 전환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노력해야겠죠..

그동안 제 공황을 돌아보니.. 불안한 상황이 왔을때 겁을 먹으면 공황이 찾아왔던 기억이 많습니다. 겁을 먹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제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어여..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여.. 화이팅~ ^O^

날씨가 다시 많이 추워졌어여..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구여..
6기 여러분, 그리고 앞으로 인지치료를 시작하게 되실 7기 여러분..
열심히 하셔서 공황이 왔을 때 불안해 하거나 겁먹지 마시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분들이 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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