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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제 11회 인지행동치료 - 노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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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09 12:22 조회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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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 노출행동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노출행동치료는 극장가기였습니다.
극장에 가기만 하면 답답하여 영화한편 제대로 못보고, 좌석도 꼭 출입문 가까이에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것이 공통된 증상이었기에 극장가기를 택한 것이죠.

조금 더 자극적이고, 공황 증상과 더 유사한 상황이었어야 했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극장가기도 쉽지만은 않은 분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분은 가기전에 손에 진땀이 나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한분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절부절 못해하기도 하였습니다.

위의 증상들을 겪은 두 분중에 한분은 영화를 보면서 아예 아무 생각이 없이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였고, 한분은 답답한 마음에 도중에 나가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가지 않고 끝까지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다들 무사히 극장가기를 마치고 뒤풀이도 가졌습니다.

가기전의 예기불안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보셨습니까?
손에 땀이나고, 심장이 두근거릴 때 어떤 자기 진술을 해보셨습니까?
자기 진술에 대해 어떤 사고교정을 하셨습니까?
그리고 얻은 것이 무엇이었나요?

어쩌면 남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곳에서 공황증세를 겪으며 많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이번 극장체험은 어떤 분들에게는 충분한 연습장소가 되었고, 어떤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었겠지만 어떤 한가지 느낌만은 다들 가지셨을거예요.
"이제 나는 괜찮다.."
원인을 알고, 미칠 것 같다거나 죽지않음을 믿게 되면서 여러분은 "괜찮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11회기까지 어떻게 생활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떨 땐 이해가 안가고, 조금은 귀찮고 했어도 꾸준히 연습을 해왔습니다.
근육이완법, 호흡조절법, 일일 기분점검, 불안 또는 공황의 전개과정, 자기진술등에 대한 기록과 연습을 꾸준히 해왔기에 지금의 "나아지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겁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래요.
이제 12주가 다가오고 잠시 짧은 이별을 하게 될 날이 다가오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후후..
암튼, 저에게도 너무나 값진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2회기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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