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논리/강박적부담/이름붙이기/당위진술~~~
-이건 반드시 완벽하게 처리해야해! 그렇지않으면 난 아둔하고 불성실한 사람이야.

 #교회에서 성경말씀 전할 때 완벽하게 못하면, 중요한 말씀 빠뜨리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고 속상해  결국 “이 아둔한 사람아. 미련하기는.”
 #아침에 예배시간 늦을까 왜그리 마음 급한지 딸아이 챙기라 아침 준비하랴 조금이라도 늦으면 큰일나는 줄 알아요. 그래서 모든 약속시간에는 제일 먼저 도착하는게 제 습관이죠 ^^ 
 #내일은 시댁 제삿날. 종손집 외며느리라 할일이 많아요. 내일해야할일 미리 생각하느라, 하루 스케쥴 그려보느라 잠도 잘 못자요 . 내일 할일만 머리 속에 뱅뱅~ 
-제가요 뭔가 할일이 생기면, 아니면 관심사나 목표가 생기면 다른건 눈에 안들어와요. 온통 그생각에 사로잡히는 스타일. 그리고 완벽하게 해야하는 건 늘 당연한 거고. 37년 살다보니 한계에도 부딪혀 보고 체념하는 것도 배웠건만 이거 습관. 고질적인 성격인지 고치기 어려워요~ 저 너무 긴장하거든요. 특히 관심사가 사람일때는 스트레스가 치명적!-악

***지레짐작
 -“저 사람은 나를 볼 때 무표정해 내가 못마땅한가봐! 인사해도 별 대꾸도 없고 날 좋아하지 않는 게 분명해!”
 -삼삼오오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을때 잘 못끼어들어요.
  “내가 중간에 끼어들면 분위기가 썰렁해질거야.”
  “내가 동석하는 걸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거야.”
 ---그래서 혼자 노는걸 좋아하는편. 

***감정적 추론
 -어렸을때 완벽주의 엄마 밑에서 엄격하게 자라서 그런가·
  많은 부분을 잘했어도 하나를 잘못했다하면 야단 많이 맞았죠. 칭찬이란걸 들어 보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가. 뭐 하나 잘못하면 “니가 별수 있어 정작 중요한 걸 못 하는데···” 라고 
결론을·~~

***지나친 내탓이요
 -남편이 표정이 안좋아 잘웃지도 않고 
  “아마 내 탓일거야1 나에게 분명 무슨 불만이 있어. 내가 요즘 남편한테 너무 소홀했나···”
 -아는 사람이 쌀쌀맞게 대할 때
  “내가 너무 부족해서 그래. 내가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그래서 요리조리 눈치 엄청 봐요.-큭

***재앙화사고
 -비행기 타면 추락할까-
 백화점 가면 무너질까-
 극장가면 불 날까-비상구 유심히 확인하구.
 아무튼 갈때마다 꼭 한번씩 하는 생각. 불안감 느낄 정도는 아니구요. ^*^

***장점평가절하
 -주의에서 ‘징가는 차분하고 꼼꼼하고 부지런하고··재능도 많고···“ 칭찬해도
  (원래 차분하다는 소리 되게 듣기 싫어하거든요.-헤헤)
  “난 차분한게 아니라 소심하고 무기력하고 너무 내성적인거야. 별로 부지런하지도 않아  
   체력도 약해서 내 할일 다 하지도 못하는데··재능이 많다는 말에도 요새 다들 한재능 하
   는데 뭘!“

***지나친 일반화
 -한 때 모임에 함께 하는게 불편할때가 있엇어요. 
  “내가 이 자리에 왜 왔지? 이 분위기에 적응도 못하겠고 난 너무 사교적이지가 못해. 오지 않는게 좋앗을걸.“
어제 티비에서 공황장애에 관한 방송대신 우울증을 방송했을 때--"이은주 자살 사건 때문에  우울증 방송 으로 바꿔서 방송한거야 . 티비는 시청율에만 관심이 있어. 이번 사건을 이용했어. 이은주의 가족들은 배려하지도 않고 말야!(몹시 흥분)"


····*15년전 공황이 왓을때쯤부터 이런 인지 오류가 심해졌어요. 그 이후 10년정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죠. 몇차례 공황도 치러가며 체력이 급격히 저하하고 무기력증에·이겨낼려고 무척 안간힘도 썻지만 잘못박혀버린 사고들이 습관처럼 되버린 것 같아요.융통성없고 경직된 사고 바꾸는거 어려울거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이외로 쉽게 될지도. ^*^

 이상 징가의 인지오류 분석이었습니당!